최재선 텐아시아 기자가 요즘 HOT한 연예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콘텐츠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제훈 주연의 '협상의 기술'이 8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박형식·허준호의 '보물섬'과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두 작품은 동시간대 방영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배경이고 주인공이 '백발'이란 점까지 겹친다. 이런 교집합 속에서 '보물섬'의 시청률 상승세를 '협상의 기술'이 멈출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주말 밤 10시 30분에 편성된 '협상의 기술'은 금토드라마인 SBS '보물섬',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토요일마다 시청률 경쟁을 할 예정이다. 경쟁작인 두 작품 모두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 작품은 '협상의 기술'보다 이른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되지만, 러닝타임의 절반 정도는 시간대가 겹친다.
이제훈도 6일 열린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에서 백발 변신을 언급했다. 그는 "윤주노의 외형적 모습을 감독님한테 처음 들었을 때 걱정이 많았다"며 "완벽을 추구하는 협상가로서의 내면을 첫인상만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공통점이 많아 더 비교되는 상황인 만큼 이제훈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보물섬'은 첫 방송 기준 전국 시청률 6.1%로 시작했지만, 지난 1일 방송된 4화에서는 10.2%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콤한 스토리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요일의 시청률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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