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딸 부잣집은 늦둥이 아들과 전쟁 중'의 두 번째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늦둥이 금쪽이의 솔루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쪽이 엄마는 학교를 안 가겠다고 무리수를 두는 아들 앞에서 점점 표정이 굳어졌고, 갈등은 깊어졌다. 금쪽이 엄마는 "속이 타고 천 불이 올라온다"며 격한 감정을 표현했다.



오은영 박사도 "엄마가 말할 때 독특한 특징이 있다. 허용과 제한을 넘나든다"며 "예전에도 그런 면이 있었는데 공감 대화를 적용하시니까 더 두드러진다. 금쪽이 입장에서는 '왜 줬다 뺏어가는 거냐'고 생각할 수 있다. 100% 소원 성취가 공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공감하기 기본 원칙은 경청을 잘해야 된다. 그다음에는 부모로서 아이를 지도해야 한다. 지도를 안 하고 '하고 싶어? 눈물이 나?' 이런 말들만 하면 결국 '그랬구나'라고 끝나는데 공감을 제대로 배워서 하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합]늦둥이 子, 폭언·난동 후 돌발행동 '충격' 오은영 "안 가르치면 너무 큰 문제"('금쪽같은')](https://img.tenasia.co.kr/photo/202412/BF.38998725.1.jpg)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솔루션에서도 금쪽이는 떼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금쪽이는 엄마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주먹질을 했고, 떼를 쓰며 계속 공격했다. 말리는 아빠에게도 폭언을 하며 집을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오 박사는 금쪽이 부모에게 "금쪽이의 욕설, 주먹질 공격 이걸 안 가르치면 어떻게 되겠냐. '옳고 그름'과 '인내심'을 배워야 한다. 못 배우면 안되는 거다.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문제이고 이런 거는 꺾어야 된다.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안하면 너무 큰 문제가 생길 거다"고 강조했다.
부모와 2시간을 대치하던 금쪽이는 갑자기 베란다로 나가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해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 아빠의 훈육으로 겨우 금쪽이의 돌발 행동이 멈췄다. 이에 오 박사는 "일단 잘 하셨는데 훈육은 실패다. 훈육의 주도권은 부모에 있다. 훈육은 타협이 아니라 옳은 지침을 가르치는 거다. 하지만 금쪽이는 결과적으로 힘의 우위와 통제권을 확인해서 멈춘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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