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석류는 부모님 이혼 소식에 힘겨워 하는 승효를 대신해 서혜숙(장영남 분)에게 "승효가 슬퍼한다. 어릴 때부터 항상 엄마를 기다렸다. 꼭꼭 숨어서 엄마가 찾아주길 기다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내일 떠난다. 자주 연락하겠다"는 혜숙에게 승효는 "어릴 때 그런 얘기 들으면 기다렸고 기대했다. 엄마가 필요할 때가 있었다. 이제는 아니"라며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서에는 터미널에서 발견된 혜숙의 여행가방과 핸드폰이 있었다. 가방 자물쇠 비밀번호는 결혼기념일. 경종(이승준 분)은 혜숙이 은퇴하기로 한 사실과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세 사람은 혜숙을 찾아 나섰다. 승효는 절에서 혜숙이 남긴 '남편과 아들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소원 기와를 발견했다. 급한 마음에 허둥거리는 승효 손을 꼭 잡아준 석류.



부모님의 관계는 회복될 기미를 보였지만, 승효는 "나한테 왜 이러냐 진짜"라며 "떠나는 것도 이혼하는 것 마음대로 왜 내 마음은 신경도 안 쓰냐"고 울컥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안 울 테니까 착한 일 많이 할 테니 엄마를 되돌려달라고. 엄마아빠랑 밥 먹게 해달라고 내가 얼마나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했는 줄 아냐"고 토로했다.



한편, 승효는 강원도로 2주 간의 장기 출장을 떠났다. 석류는 승효의 빈자리를 느끼며 승효가 녹음해 준 프랑스 요리책 해석을 들었다.
녹음 중 승효는 불어로 고백했다. 내용은 '우유의 유통기한은 오늘까지지만, 내일도 모레도 내 마음은 상하지 않을 것'이었다.



해바라기 밭에서 석류의 고백에 승효는 성큼성큼 다가가 키스했고, 석류는 "바나나 우유 안 먹어도 될 것 같아"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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