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소속사는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며 두 사람이 3년간 열애한 사실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2021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둘은 '콜' 외에 '발레리나'도 함께 작업했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단편이 원작인 티빙 시리즈 '몸값'에도 출연했다. 이충현 감독은 지난해 2월 전종서의 부친상 당시 상주를 맡아 전종서의 곁을 지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직후 연인 사이를 인정했고, 각종 방송,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종서는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 이충현 감독에 대해 "재능이 많은 분이다. 시나리오 쓰는 수준도 높다"라며 "'콜'을 같이했는데 몇 년이 흘러도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잘생겼다"라면서 감독으로서도, 연인으로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이충현 '발레리나'에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콜'을 하고 나서, 전종서와 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콜' 촬영 당시 '비닐하우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에서 직감적으로 느와르 장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여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tvN '유 퀴즈 온 더 볼록'을 통해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좋다. 재밌다. 저와 (신랑이) 성향도 잘 맞고 장난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멋있다. 남편과 늘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더 평정심을 찾게 장난치면서 많이 도와준다"라고 밝혔다. 신랑에 대해서는 "실물이 조금 더 낫다. 잘생긴 아기 당나귀 느낌"이라며 애정을 표했다.

문소리는 "나중에 장준환 감독이 오랫동안 나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하더라"면서 "이메일로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이 아니다. 여배우 중에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냐.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준환 감독은 "감독도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나"라고 회신해왔다고 한다.
일하며 동종업계에서 짝까지 찾은 영리한 여배우와 감독들. 이들의 달달한 모습에 대중도 응원을 보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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