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 도경수, 김기방, 김우빈, 이광수는 마지막 촬영을 했다.
이날 멤버들은 들기름을 짜기 위해 들깨를 벴다. 그 외에도 잘 자란 꽃, 파, 가지, 파프리카 등의 작품들을 본 멤버들은 성공적이라면서 기뻐했다. 이광수는 "실패한 게 하나도 없네"라며 감탄했고, 김기방 역시 "지금 날씨가 벌레들이 없는 날씨인가 봐. 다 자라지 않았을 때구나"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촬영 날, 밭으로 향하기 위해 멤버들은 하나둘씩 약속 장소에 모였다. 손에 밴드를 붙이고 등장한 김우빈은 "다쳤다. 설거지하다가 꽤 깊게 베였다. 피가 1시간 동안 안 멈췄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날달걀 안에 흰 막을 뜯어서 하면 지혈이 된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광수는 "그 시간에 병원 갔겠다"라고 언급했고, 김우빈은 "그래서 그 막을 뜯어서 했는데 진짜 바로 지혈이 됐다"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광수는 "액션 찍다가 다친 줄 알았는데 설거지하다가 그랬냐"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밭에 도착한 멤버들. 그중에서 지난주 촬영으로 방문하지 못했던 김우빈은 잘 자란 작물들을 보고 연신 감탄했다. 김우빈은 "저거 색깔 진짜 예쁘다. 보라색 이거 이렇게 컸었나"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들깨를 털 준비를 하는 멤버들은 들깨의 냄새를 맡고는 고소한 향에 놀라워했다. 이광수는 "이건 그냥 깨 향이 아니다. 난 이게 만약에 향수로 나오면 바로 삽니다"라고 말했고, 도경수는 "이 향수 뿌리면 약간 섹시할 거 같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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