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연자는 대학병원 소아외과 의사로 근무하며 겪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대학병원도 전공의 부족으로 힘든 상황이다. 응급실 안 돌아가는 병원이 굉장히 많아서 치료 못 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한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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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악성 민원으로 인한 폐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한 사연자. 그는 "최근 민원 중 하나가 다른 과 수술도 필요한 환자였는데 두 가지 수술을 한 번에 해야 했다. 아기가 마취를 한 번만 할 수 있도록 수술 두 개를 같이 하게 노력을 들여서 한 번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근데 보호자가 한 번에 수술한 게 안 내켰는지 그날 저녁에 심하게 민원을 넣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장훈은 악성 민원을 다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악성 민원을 올리거나 악플을 달고 동조하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의지를 잃는 거다"라며 현 상황에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근 역시 " 소아청소년과를 개원할 수 있는 혜택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나중에 아이들이 아프면 어떡할 거냐. 동네에 소아청소년과가 없으면 어디 가서 진료받겠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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