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첫머리에 살벌한 썸토피아에서의 마지막 날 파티를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썸핑’은 수많은 ‘떡밥’을 던졌고, 달달 설렘 폭발의 과정을 거쳐 첫 회의 ‘그날’에 도달했다. 과연 이날 어떤 최종 결론이 나올지 안갯속인 가운데, 10회에서 ‘썸 캐처’ 조세호X이미주X강승윤X김진우X엄지윤조차 몰랐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10회에서 풀릴 핵심 미스터리는 크게 3가지다.
◇‘짝 없는’ 남자의 분노, 그 결과는?
‘썸남’ 중 김민성과 조재영은 중간 투입된 ‘메기녀’ 이채린을 사이에 두고 심상찮은 관계를 형성했다. 민성은 첫 데이트부터 채린과 계속 엮이며 관계를 진전시킨 반면, 재영은 채린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마음과는 달리 채린과의 대화를 잘 풀어나가지 못하며 막판까지 ‘짝 없는 남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날 파티에서는 재영이 민성을 향해 “뭐 하는 짓이야?”라며 격분하는 모습이 그려져, 둘 사이에 무슨 사건이 터진 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카메라 가려 버린 커플은 누구?
‘썸핑’ 속 ‘카메라를 가려 버린 커플’은 방송 시작부터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마지막 파티의 밤, 한 침대에 누운 모습으로 있다가 급기야 천으로 카메라를 가려 버렸다. 썸남썸녀들 중 채병은&박서현, 김민성&이채린, 최재원&이한슬 세 쌍이 ‘커플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를 가린 커플이 이들 중 하나일지, 아니면 아무도 몰랐던 뜻밖의 남녀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날 흔들리는 ‘썸 마인드’...예측된 커플, 과연 무사히 성사?
‘썸핑’의 마지막 파티에서는 질투와 서운함 속 날 선 말들이 오갔다. “아무 남자에게나 그렇게 막 내 줘?” 같은,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는 대화들이 이미 공개됐지만 이것이 누구의 말인지는 모르는 상태다. 9회에서는 박서현과 서로의 마음을 이미 확인한 채병은이 “서현이가...너무 미웠어요”라고 말하는 한편, 김민성에게 마음을 전한 이채린도 “내가 너무 섣부르게 정했나?”라며 혼란스러워하기도 해 이미 성사된(?) 커플들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설렘에서 시작해, 온갖 감정이 소용돌이치게 된 ‘썸토피아’에서의 ‘떡밥’들은 10회에서 모두 회수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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