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려 합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어가 익숙한 케빈오는 SNS를 통해 영어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가 서툴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 번역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받는 여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합니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케빈오는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고맙습니다"고 전했다.

케빈오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케빈오는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지고 준비가 더 됐을 때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마음 같지 않게 갑작스러운 기사로 소식을 알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케빈오는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예쁜 연애를 하는 상대는 바로 공효진이라는 것.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품행제로', '미쓰 홍당무', '러브 픽션', '미씽: 사라진 여자', '뺑반',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 출연했다. 현재 이민호와 함께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중이다.
한국계 미국인 케빈오는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시카고 타자기', '맨홀', '열두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스토브리그', '경우의 수', '설강화',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에 참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