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민경아는 지난 1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 '아이다'를 통해 새로운 여왕의 탄생을 알렸다.
뮤지컬 '아이다'는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민경아는 극 중 암네리스를 연기한다. 암네리스는 천진난만한 공주였지만, 닥쳐온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심지 굳은 강인한 파라오로 거듭나는 캐릭터.

첫 공연을 마친 민경아는 "관객분들 온기가 정말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저희 공연을 보러 와 주신 모든 관객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아이다' 이제 진짜 시작이니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아는 2015년 뮤지컬 '아가사' 앙상블을 시작으로, 차근히 단계를 밟아가며 대극장 주인공으로 성장했다.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레베카' 등 매 작품 탁월한 열연과 스타성으로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하트, '지킬앤하이드'의 엠마 역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매 작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민경아가 '아이다'에서는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아이다'는 오는 8월 7일까지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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