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장영란, ‘극호감’ 등극
대중 마음 사로잡은 이유?
‘높은 자존감+진정성’
대중 마음 사로잡은 이유?
‘높은 자존감+진정성’

방송인 장영란은 자신에게 굳어져 있던 ‘비호감’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꿨다. 그가 달리 노력한 일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냈을 뿐. 대중이 호감을 느낀 건 진정성 있는 태도와 밝은 에너지를 온몸으로 뿜어내는 그의 모습이다.
장영란은 과거 SBS ‘연애편지’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방송에서 그의 역할은 남성 출연자에게 막무가내로 대시하는 캐릭터. 다소 오버스러운 언행은 ‘인간 비타민’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비호감’ 이미지를 굳어지게 했다.

이어 이미지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방송을 보신 어머님 아버님들이 '쟤는 왜 남자를 좋아하니, 나대니' 이런 식으로 생각하셨다”며 “아빠가 조금 속상해하셨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꿈인데 이 꿈을 못 이룰 수도 있겠구나. '연예인을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호감으로 바뀐 것에 대해선 "결혼을 한 뒤 조급함이 사라졌다. 방송에서 살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이 '장영란 의외다'라며 자연스럽게 여론이 호감으로 돌아선 것 같다. 한의사랑 결혼한 게 결정적이다. 무슨 매력으로 결혼했을까 궁금해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영란이 시아버지 칠순을 맞아 자동차를 선물한 ‘레전드’ 회차로 꼽힌다. 장영란이 계획한 서프라이즈 선물은 온 가족의 감동 눈물을 쏟게 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은 15일 기준 조회수 225만을 기록 중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저 시댁은 호박을 넝쿨째 잡았네”, “방송에선 푼수 콘셉트일지 몰라도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 “정말 사랑스러운 부인에 며느리”, “일할 때도 가정생활도 최선을 다하는 거 정말 멋지다. 진짜 호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TEN피플] '왕비호감' 장영란, '극호감' 된 비결](https://img.tenasia.co.kr/photo/202204/BF.29641726.1.jpg)
지난 14일 장영란은 자신의 SNS에 포르쉐 차량 세차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엔 시커멓게 때를 뒤집어쓴 억대 포르쉐 차량을 직접 세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차량의 엠블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대놓고 자랑하지 않는 모습이 겸손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인기의 척도는 방송과 광고계의 러브콜 비중으로 가늠할 수 있다. 장영란에게 러브콜이 쏟아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꾸며낸 모습보다 진솔한 모습이 때론 대중의 마음을 더욱더 거세게 파고든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