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는 28일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상상만 하던 DJ를 제안 받았을때는 정말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워낙 선망하던 자리였다보니 아직 어린 내가 과연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그 DJ분들 처럼 매일 맛있고, 즐거운, 사람 냄새 나는 따수운 이야기들을 잘 들어드리고 나눌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수운 마음으로 환영해주신 '정은지의 가요광장' 청취자분들, 그리고 여태까지 함께했던 '정은지의 가요광장' 스태프분들 덕에 초보 DJ인 제가 수많은 별명을 갖게 되고 예쁨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하면서 얘기해서 정말 즐거웠다. 청취자 분들 덕분에 혼란스럽고 마음 고된 날도 웃으면서 잘 버텨낼 수 있는 힘을 받았다. 꼭 다시 만나길 기도할 것"이라며 "그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달라. 보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2년 8개월 간 진행을 맡아온 KBS Cool FM(서울·경기 89.1MHz)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 하차했다. 2019년 7월부터 DJ로 활약한 정은지는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 라디오 DJ상,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의 라디오 DJ상'을 수상하는 등 안정적인 진행 솜씨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많은 청취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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