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영화 '강릉'에 출연한 배우 유오성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유오성은 강릉 최대 조직의 수장 김길석 역을 맡았다.
유오성은 "제가 27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저는 인생 3쿼터의 두 번째 해에 와있다 생각한다. 살아오며 희망도 즐거움도 힘겨움도 있었다. 이제부터 또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인생을 열심히 잘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서 "범사에 감사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뜻을 분명히 세우면 살 방향과 살 길이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인할 때 건강, 사랑, 진실이라는 세 단어를 쓰는데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늘상 집사람에겐 말로만 그렇게 하지 말고 실천하라고 혼나고 있다"며 웃음을 안겼다.
27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또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배우를 하겠느냐는 물음에 유오성은 "돌아가고 싶진 않다. 욕심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로 돌아간다면 배우를 안 할 것 같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거 같다. 배우는 크리에이터인 전달자가 써놓은 거에 말판의 말들이다. 다시 배우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두 조직 간의 대립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