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혜미, 재데뷔 한 달 만에 사기 혐의 피소
섹시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미스트롯' 출전 경력
섹시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미스트롯' 출전 경력

지난 9일 블랙스완의 혜미가 사기죄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소인은 30세의 직장인 A씨. A씨는 지난달 26일 혜미를 고소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과 가수로 만난 이후 약 5000만 원 상당을 편취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혜미가 식비, 생활비, 집세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갔고, 혜미가 요구해 오피스텔까지 얻어줬지만 후에 갚을 것을 요구하자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A씨는 혜미와 연인 사이가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는 혜미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와 계좌이체 송금 내역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혜미는 A씨에 돈만 요구했다. 메시지를 보낸 후 한참 뒤 돌아온 답장은 술값이 없어 20만 원을 달라는 내용. A씨도 "연락이 없다가 연락한 게 돈 달라는 거냐"며 허탈해했다.
블랙스완의 소속사는 사기 피소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틀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혜미는 피소 사실이 밝혀지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다 지난달 블랙스완으로 재데뷔했다. 블랙스완의 데뷔 앨범명은 '굿바이 라니아(Goodbye RANIA)', 타이틀곡은 '투나잇(Tonight)'. 하지만 혜미는 재데뷔 한 달 만에 고소 논란에 휘말리며 앞으로 음악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혜미는 지난해 라니아 혜미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혜미는 가수 붐의 소개를 이어받아 "붐 선배님께서 군통령으로 인정해 준 섹시 걸그룹 라니아 혜미"라고 소개했다. '누구없소'를 불렀고 패널들 앞에서 라니아 댄스를 선보였지만, 탈락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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