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은 무대에 오르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의 가사가 이렇게 불쌍한 남자를 그린 건지 몰랐다”며 “가사 전체를 읽어보면 어떤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지나가더라”라고 말했다. 또 무대가 끝난 뒤에는 “끝에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서도 대체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장혜진은 “뭔가 하고 싶은 부분이 마지막에 있었는데 애드리브를 길게 하느라 그걸 놓쳤다”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장혜진의 노래에 자문위원단장 장기호 교수는 “지금까지 장혜진이 불렀던 다른 노래보다 가장 장혜진스러운 소리를 들었다”고 호평했으며, 자문위원 안혜란 PD는 “기술 점수는 9점 이상이지만 감성 점수는 높게 못 주겠다”고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장혜진은 1위에 호명된 뒤 “1위 인(순이),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다른 발음이 나와서 내가 잘못 들은 건가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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