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 31회 방송분에서는 민우(심지호)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연주(서효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주는 키스하려 다가오는 민우 너머로 소원(박진우)을 발견하고, 원망의 눈빛으로 소원을 쏘아보다가 결심한 듯 민우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이어진 32회에서 연주는 할 말이 있다며 찾아온 소원을 냉정하게 뿌리치면서 차갑게 대했다. 정작 연주 앞에서는 망설이기만 하는 소원에게 “당신은 정말 겁쟁이야. 아무리 속으로 날 사랑한다 해도 잡지 못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야”라면서 “당신도 나만큼 미련 못 끊으니까 내가 대신 끊어 준 거야”라고 쏘아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서효림은 소원을 향한 연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장면을 이끌었다. 마음 정리를 결심한 후 차가워진 눈빛으로 명품 온도차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