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파퀴아오/사진제공=파퀴아오 SNS
파퀴아오/사진제공=파퀴아오 SNS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과 스파링 대결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오는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과 동행할 예정이다.

파퀴아오의 방한을 주관한 두번째생각 관계자는 4일 “파퀴아오가 필리핀 부통령과 동행한다. 이번 방문에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 이외에도 방송활동을 비롯해 한국과 필리핀 간의 민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오는 26일에는 파퀴아오와 필리핀 부통령이 ‘파퀴아오와 함께하는 밤’ 연회에도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복싱 8체급을 제패한 전설적 복서 파퀴아오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정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0년과 2013년 필리핀 하원의원을 거쳐 작년 5월 필리핀 총선에서 상원의원에도 당선된 3선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파퀴아오는 방한에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수능 50% 이상 맞추기 미션을 제시한 뒤 실패할 경우 파퀴아오와 스파링 대결이 있다고 알렸고, 방송 말미엔 ‘낙제생’의 경우 파퀴아오와 면담을 하게 된다는 자막이 공개돼 멤버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키웠다.

파퀴아오와 함께 방한하는 로브레도 부통령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2년 내무부 장관이던 남편 제시 로브레도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정계에 입문해 2016년 부통령 선거에서 독재자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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