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의 사망 소식을 시댁은 물론, 친정, 변호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의 사망 10주기 관련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서 씨는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김현정 앵커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서 씨는 지난 25일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예인도 아니고 오랜만에 나간 방송이라 답변을 잘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 ‘김광석’을 연출해 고인의 사망에 얽힌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 대해 “내가 잠적했다, 도피했다고 하던데 그런 적이 없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서는 딸의 장애를 이유로 들며 “(딸의) 친가 쪽뿐만 아니고 우리 엄마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변호사에게도 경황이 없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알려졌으니 친구를 불러 (서연의) 10주기 행사를 해주려고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