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32회에서는 변라영(류화영)이 박철수(안효섭)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변라영은 박철수의 아버지 박홍익(이병준)을 만났다. 박홍익은 “부모 말도 안 듣는 고집불통이 아가씨 말은 잘 듣는다면서요. 그 녀석이 고작 축구를 하겠다고 집을 나갔어요. 다음에 정식 이사회가 열리면 이사를 맡겨서 그 전에 박철수 설득해서 집에 좀 보내줬으면 하는데”라며 변라영이 알아듣지 못할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변라영은 당황했고, 박홍익은 “필요한 거 있으면 말 하고. 아들 놈만 집에 들여보내주면 어느정도 사례를 할 생각이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명함을 내밀었다.
명함에는 GB주식회사 회장이라는 직함이 있었다. 때마침 박철수가 처들어왔고 변라영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박철수는 “많이 놀라셨죠? 속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몰라서 고민중이었습니다. 아버지 회사나 재산은 저랑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경영 이런 건 배운 적도 없고, 회사 물려주겠다는 것도 아버지 생각일 뿐입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자 변라영은 “그렇구나. 그런데 오늘은 좀 많이 낯설어요. 박코치님 내가 알던 사람 아닌 것 같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