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3대천왕’ 김준현 / 사진제공=SBS
‘3대천왕’ 김준현 / 사진제공=SBS
개그맨 김준현이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이동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먼저 김준현은 ‘백종원의 3대 천왕’이 다시 금요일 밤으로 가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불금’이 가장 배고픈 시간인데, 다시 음식을 들이대게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시간대로 온다는 게 신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특집 아이템’에 대해서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맛집들을 소개해보면 좋을 것 같다. 100년 전의 맛과 지금의 맛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래된 깊은 전통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다루고 싶은 메뉴가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매주 돼지갈비와 짜장면을 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히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준현은 시청자들에게도 ‘깜짝 질문’이 있다며 “우리 방송을 보고 처음 본 메뉴를 실제로 드신 적이 있는지, 혹은 프로그램을 보다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한 뒤 “만약 실패했다면 대성공”이라는 반전 멘트를 덧붙였다.

김준현은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리대결’에 대해 게스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게스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고 가신다. 덕분에 맛있는 요리를 매번 먹고 있다”면서도 “내가 요리를 한다면, 서양요리는 못할 것 같다. 자신이 없고, 잘 모른다. 그래서 서양요리를 많이 먹어보고 싶다”는 잡작스러운 ‘서양요리 먹방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내가 생각보다 음식 경험이 짧다”며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잘 아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요리되는 과정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해준, 또 새로운 음식을 많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이동개편을 맞아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동 개편 첫 방송은 ‘학교 분식’ 특집으로 꾸며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가수 로이킴, 딘딘이 출연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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