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 3회에서는 바닷가 분교에 공연을 하러 떠난 ‘오렌지 마말레이드’ 밴드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리(설현)에게 노래를 연주해준 재민(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주가 끝난 후 재민은 “우리 부모님, 내가 어릴 때 이혼했어”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민은 “우리 엄마, 음악선생님인데 내가 기타치면 진짜 좋아하셨어”라며 “엄마가 좋아하는 건 절대 안해”라고 기타를 쉬게 됐던 이유를 밝혔다.
재민의 말에 마리는 “너랑 어울려. 뒤끝있는 캐릭터같긴 했어”라고 밝히고, 재민은 “나름 뒤끝있게 엄마한테 저항했지. 근데 네 악보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못참겠더라”고 밝히며 마리를 놀라게 했다. 재민은 “하고 싶은 걸 안하고 버틴다해서 변하는 현실은 없으니까”라며 “하지만 적어도 이제부턴 나한테 솔직해지려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이어 재민은 “난 다시 시작할건데, 넌 어때? 백마리, 같이 안 할래?”라고 마리에게 묻고, 마리는 ‘이 순간을 후회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면서도 “아까 거기, 틀렸어”라고 말하며 기타를 뺏어들고 연주를 시작했다. 재민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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