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밟는 김사랑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밟는 김사랑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밟는 김사랑 (백상예술대상)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김사랑이 4년여만의 안방극장 복귀 인증을 제대로 했다.

김사랑은 지난 26일 오후 9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 시상자로 나서 시선을 모았다. 김사랑은 이번 시상식에서 TV부문 연출상과 영화부문 감독상 시상자로 나섰다.

4년만의 컴백을 앞둔 그녀의 등장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김사랑의 미모가 드러나는 시상식 패션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롱드레스를 입은 김사랑은 마치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자태로 보는 이들을 숨막히게 했다.

이와 함께 재치 넘치는 멘트가 김사랑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김사랑은 축하공연을 마친 뒤 자신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박진영에게 “멋진 공연 감사드린다. 우리 어머니는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으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의 히트곡 ‘어머님이 누구니’의 제목을 언급한 것.

이에 박진영은 “그건 어디를 좀 봐야 하는데”라는 말과 함께 김사랑의 몸매를 감상한 뒤 “갓 걸!”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다음에 꼭 뮤직비디오에서 뵙고 싶다”고 제안했고, 김사랑은 미소와 함께 “언제든 불러만 달라”고 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김사랑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상식을 더욱 빛냄과 동시에 복귀작 홍보도 제대로 해냈다. 김사랑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을 통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사랑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주진모)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서정멜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네 이웃의 아내”인수대비”내 생애 최고의 스캔들’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사랑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미모의 자서전 대필 작가 정은 역을 맡았다. 우연한 기회에 톱스타 지은호(주진모)의 자서전 대필 작가 를 맡게 된 정은은 그의 ‘잃어버린 첫사랑’ 이야기에 감동 받아 지은호의 첫사랑 ‘은동 찾기’를 돕게 되면서,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 속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전의 섹시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한층 성숙된 아름다움과 청순함을 드러낸 김사랑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더해진다. 첫 방송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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