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각은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후 가창력으로 정면승부를 펼치며 입지를 다지 자타공인 실력파 가수다. 하지만 경기예술고등학교 음악과 수업을 듣던 중 낯선 성악의 벽에 부딪쳐 좌절했다. 성악과 출신 이아현과 비교 당하며 노래실력을 뽐내지 못해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각은 음악실 청소 중 반 학생의 즉흥 연주에 맞춰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게 됐다. 그동안 가곡과 사투를 벌이느라 드러내지 못한 노래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허각은 설욕전이라도 펼치는 듯 마이크 대신 빗자루를 붙잡고 음악방송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열심히 핏대까지 세워가며 열창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음악과 학생들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허각의 노래가 더욱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청소시간에 돌연 펼쳐진 허각의 미니콘서트는 28일 화요일 오후 11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4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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