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농구 레전드 스타들이 총출동해 ‘예체능 2주년 농구 레전드 특집 Again 1995 연고전 리턴즈’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현주엽은 경기 초반부터 느릿한 움직임으로 같은 팀 선수들의 원성을 샀다.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까지도 “현주엽의 프로필에 몸무게가 98kg으로 돼 있는데 이건 거짓말이다. 고쳐야 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의 굴욕은 몸무게에서 그치지 않았다. 20분 밖에 되지 않는 전반전에서 10분을 뛴 현주엽은 “10분만 쉬겠다”라며 샘 오취리와의 교체를 요구했다.
옛날 같지 않다는 정형돈의 깐족거림에 현주엽은 “골 넣을 거야. 나 골 넣을 거야”라며 의지를 불태웠지만 체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과 함께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인 강호동, 가수 박진영, 배우 서지석, 연기자 줄리엔강은 ‘신촌 독수리’ 연세대팀에 합류했으며 방송인 정형돈, 샘 오취리, 배우 김혁, 투에이엠(2AM) 정진운은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팀에 속해 경기에 참여했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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