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2심에서 3년 형을 구형받은 가운데 과거 장위안과 타일러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사회가 가진 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MC 성시경은 ‘땅콩회항’ 사건을 언급하며 G12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미국 대표 타일러는 “미국은 사회적으로 갑을개념이 없다. 경제적으론 있지만 일반적으론 없다”며 “그 사람(조현아)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사회적 신분이 있어서 그에 따른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갑의 횡포가 아닌 개인의 문제일 뿐이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중국에선 ‘땅콩회항’과 비슷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언론통제로 알려지지 않는다”면서 “20대 청년이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었는데 경찰이 오니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청장이라고 말해서 보도가 됐다. 이게 보도가 된 건 그렇게 높은 사람이 아니어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 및 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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