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 세림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병헌이 올랐다.
#이병헌 협박 사건, 7개월만에 사건 종결
지난해 9월,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하였고, 이병헌은 이를 신고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은 ‘이병헌 협박사건’이 발발했다.
모 매체에서 공개한 이병헌과 협박녀의 메시지,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의 임신사실 등이 알려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진 이 사건은 법정싸움으로 이어졌다.
1심에서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던 이지연과 다희는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으며, 이후 2월 13일 이병헌이 ‘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하며 세 사람이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이 감안됐다.
이어 지난 3월 26일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 씨는 징역 1년 2월을, 다희는 1년을 선고한다. 다만 2년간 각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혀 실질적으로 두 사람은 집행유예 형을 받게 되었다. 이 판결에 두 사람이 상소하지 않음으로써 7개월간의 사건은 사실상 종결됐다.
TENCOMMENTS, 이제라도 사건이 마무리 됐으니 잘 됐네요. 세 사람 다 충분히 반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