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백하려는 남자와 고백을 망설이는 여자의 진실게임이 이어졌다. 자신의 정체를 밝힌 승조(박시후)는 내친김에 '찌질하고 더러운' 과거까지 다 고백하고, 반면 세경(문근영)의 고백은 자꾸만 유보된다. 이 게임의 또 다른 참여자 타미홍(김지석)과 윤주(소이현) 역시 게임을 점차 흥미롭게 만든다. 세경의 비밀을 손에 쥔 타미홍은 거래를 제안하고, 윤주는 승조와의 과거를 밝히며 세경의 고백을 만류한다. 세경은 과연 이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브리핑 걸그룹 연애 시뮬레이션 JTBC 의 두 번째 연애 상대는 다솜이었다. 회사 신입 사원 다솜과 사내커플이 된 연애 전사 네 명은 상상 속 연인이 내는 문제를 풀며 실제 다솜과의 데이트라는 현실의 보상을 향해 전진해갔다. 다솜은 일과 사랑,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까지 다방면으로 얽힌 고난도의 문제를 내면서, 연애를 게임으로 배운 출연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노래방 반주였지만 다솜과 듀엣으로 노래할 수 있었던 그들은 상상이라도 행복했을까...
2부KBS2 수 밤 12시 35분, 목 밤 12시 25분 7살 아이들 14명의 궤적을 7년 주기로 따라가는 거대한 기획, 영국 ITV의 3부작 다큐멘터리 '49년의 동행'(원제 )은 그 7번째 결과물이다. 카메라 앞에 선 출연자들은 그간의 변화에 대해 얘기하고, 49년간 그들을 기록한 마이클 앱티드 감독은 출연자들이 직접 자기 목소리로 시대를 증언하게 공간을 열어둔다. 출연자들의 개별적인 경험은 시대라는 공통분모로 묶이며, 모자이크처럼 동시...
다섯 줄 요약 제목은 지만 어제도 오자룡(이장우)이 아니라 나공주(오연서)가 갔다. 자룡이 첫사랑 마리(유호린)를 만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공주는 차비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자룡의 포장마차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얼마 전 백로(장미희)에게 굴욕을 당했던 기자(이휘향)는 아들 용석(진태현)이 진주(서현진)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자, 이 때다 싶어 진주와 백로 모녀에게 '이런 남편, 사위 또 없다'며 유세를 떤다. Best or Worst ...
tvN 월-수 오후 7시 명사들이 출연하는 단독 토크쇼는 대개 그의 이력을 현재의 성공기에 맞춰 정리하려는 스토리텔링의 욕망을 지닌다. 글로벌 프로젝트 의 주연배우 배두나가 출연한 (이하 ) 역시 그러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글로벌 시장 입성 비결, 해외 유명인사들과의 인맥과 에피소드 등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명사들의 필수 토크 레퍼토리들이 어제의 '배두나 편'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에 출연하기까지의 과정...
다섯 줄 요약 새해라는 명목 하에 민머리 게스트 네 명이 초대됐다. 오로지 민머리만이 공통점인 네 남자, 홍석천, 염경환, 숀리, 윤성호는 새해 첫 게스트라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려는 듯 민머리에 대한 의학적 정보부터 개인적인 애환까지 모두 밝혀줬고, 민머리가 된 시점에 대해 윤성호가 머뭇거리며 말을 안 하자 “민머리 이야기 안 할 거면 가세요”(윤종신)라던 MC들은 2000년, 홍석천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최초로 커밍아웃 선언을 했던 그 순...
My name is 라임. 본명은 김혜림이다. 1993년 1월 19일에 태어났다. 다섯 살 많은 오빠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 였다.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중학교 때 네가 1등을 하면 허락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1등을 했다. 보컬학원을 다니게 됐고 연습생이 됐다. 그냥 그 길로 바로 밀어주실 줄 알았건만, 아니었다. “야자를 꼭 해라”하셔서 야자를 꼭 했다. 연습은 밤에 시작해서 새벽에 끝났는데,...
My name is 나라. 본명은 권나라다. 1991년 3월 13일에 태어났다. 세 살 어린 여동생과, 여섯 살 어린 여동생이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 이 됐다. 조그만 회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서 연기를 처음 배웠다. 근데 이게 너무 재밌는 거다. 그땐 카메오 출연을 종종했는데, 화면에 많이 나오지는 않아도 그냥 촬영장에 있는 게 되게 재밌더라. 원래 잠이 되게 많은데 촬영 있다고 하면 새벽 세 시든 네 시든 벌떡...
My name is 유아라. 1992년 9월 26일에 태어났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하나 있다. 지금 열 세 살이다. 긴 생머리가 영원한 나의 콘셉트 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긴 생머리였다. 바꿀 생각도 없고… 심지어 가르마를 조금만 바꿔서 타도 두피가 아플 정도로 굉장히 오래 이 스타일을 유지했다. 대표님께서 '비너스'라는 이름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팀 이름이 '비너스'로 정해지는 줄 알고 있던 어느 날, 이름...
이른 아침, 추운 스튜디오 안으로 팔 다리가 긴 6명의 여자 아이들이 들어왔다. 하나같이 작은 얼굴에 금색 무늬 레깅스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 건 물론이며 금발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 이들은 데뷔한 지 갓 7개월 된 헬로비너스다. 미의 상징인 비너스란 이름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소녀들은 도도하기만 할 것 같은, 아니 좀 예쁜 척 해도 용서될 정도였고 역시 파스텔 톤 공주 풍 의상을 입고 “자 우리가 누구 You~ For you You~ I`m ...
다섯 줄 요약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던 세 사람이 잠시 멈추어 같은 길에서 만났다. 혜민스님이 아침 명상을 하는 동안 박찬호와 차인표는 얼음물 속으로 입수했고, 같이 음식을 만들고 차를 마시며 인생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인생과 사랑,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터놓은 세 남자는, “밧줄 없이 뛰어내리려는 사람들의 밧줄”이 되려는 작은 실천으로 자살대교라 불리는 마포대교에 사랑과 위로의 문구를 써 넣으며 ...
최종회JTBC 밤 10시 결국 혜윤(정소민)과 정훈(성준)은 결혼에 도달했고, 들래는 아기를 가졌다. 가족과 결혼을 중심에 둔 대부분의 드라마처럼 역시 가정을 꾸리고, 식구를 늘여가면서 인물들의 한 시절을 일단락 지은 것이다. 그러나 보통의 드라마가 생략하거나 뭉뚱그린 과정을 집요하게 구성해 낸 이 드라마가 도달한 결혼은 단순한 화해, 강박적인 봉합이 아니기에 여전히 생생하며 참신했다. 결국 혜윤과 정훈은 결혼에 포함된 수많은 이벤트 중에서...
MBC 토 저녁 6시 25분 이 일 년 열두 달 중 절반의 기간을 멈추어야 했던 2012년. 그러나 2012년의 마지막 은 이런 한 해를 회고하지 않았다. 지난 2주간 해오던 달력 배달을 마무리했고 같은 날 저녁, MBC 에서 대상을 받으며 “20년 만에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한 박명수의 또 다른 꿈 프로젝트인 '어떤가요'를 시작했다. 멤버들이 직접 한 달력 배달 서비스는 아이템의 희귀성이나 멤버들의 쇼맨십을 넘어, 이들의 이야기와 요소들...
MBC 일 저녁 8시 40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2008년 공동 대상 수상 논란을 시작으로 김재철 사장의 축사까지 온갖 이슈를 만들었던 은 회심의 일격을 가하듯 초반부터 예능적인 요소를 극대화했고 어느 정도의 잔재미는 만들어냈다. 아역상을 수상한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이 만든 축하무대는 “화려한 뮤지컬 무대”같진 않았지만 세 배우가 오그라들 걸 작정하고 연기한 듯해 오히려 즐거웠고, 언저리 랭킹에서 등장한 버럭상을 의 이성민이...
다섯 줄 요약 SBS가 케이팝의 한해를 결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긴 여정이 되었다. '셜록'으로 오프닝을 장식한 샤이니부터 을 통해 데뷔한 EXO, '판타스틱 베이비'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해 들려준 빅뱅까지 올해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 중 대부분이 에 출연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엔, 이미 SBS가 몇 차례나 예고했던 대로 프로젝트 그룹인 미스틱 화이트와 드라마틱 블루, 다이나믹 블랙, 대즐링 레드 팀의 무대가 준비되었다. 모든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