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이상을 만들어 내야 하는 살인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25분의 형식을 버릴 수 없는 이유가 대체 뭔가. 김병욱 감독: 짧은 시간 같은데, 그 안에서도 충분히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펼칠 수 있다. 제법 사람들을 설득력 있게 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2,3회 분량의 이야기를 한 회 안에 풀 수 있을 정도로 이 형식에 적응을 했고, 구성적으로 발전을 해왔다. 더 길어지면 오히려 필요 없는 장면이 들어가고 장황해지지 않을까. ...
김병욱 감독에게 MBC 에 관해 묻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만큼 이 작품에는 물어서 확인하고 싶은 단서와 징후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그의 대답을 듣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에게 이란 명징하게 단어로 축약할 수 없는 복잡하고 섬세하며 생생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의 세월동안 그가 만들어낸 온갖 인물들과 패턴과 테크닉이 접목된 가운데 날카롭게 벼려낸 아르고스의 눈이 쉬지 않고 인생의 진실을 주시하는 그의 작품이란 그렇게나 무거운 것...
김병욱은 줄기차게 일일 시트콤을 만들어 온 감독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시트콤이란 대개 김병욱의 작품이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는 한국 시트콤의 역사를 독식했다. 하나의 세상을 만든 자를 신이라 부른다면, 김병욱은 신이라 불릴 수 있는 사나이다. 그가 쌓아 올린 세상의 울타리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그곳에는 여전히 김병욱이라는 신이 창조해낸 모든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 그는 부유하지만 ...
MBC , 지난 2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시청률 11.6% 기록. KBS 은 14.9%, SBS 은 14.0%. 또한 밤 9시대에 새로 시작한 SBS 는 11.5%, 새 일일 시트콤 MBC 은 12.8%를 기록했다. 보도자료 는 여자 주인공이 커서 '경합'하고 남자 주인공이 나무 많은 산에서 칼싸움 하는 날이 빨리 오길 기다려야겠군요. 김수로, 영화 출연. 김수로는 이 영화에서 강직한 교사를 연기할 것이라고. 또한 이 작품에...
프로레슬링, 건축과, 삼성, 종합격투기, 한의사. 만약 성민수 프로레슬링 해설가를 하나의 포스팅으로 요약한다면 그 밑에는 이런 태그들이 붙을 것이다. 연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 SDS를 다니다가 프로레슬링 중계를 시작, 일을 그만두고 수능 상위 0.3%의 성적으로 한의예과에 진학해 최근 한의사 자격증을 딴 그의 이력은 그 자체로 신기한 ‘엄친아’의 그것이다. 한방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XTM과 FX에서 프로레슬링 ...
누가 제게 '소녀시대 중 누굴 좋아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서슴지 않고 용화 군의 아내에게 한 표 던졌을 거예요. 아홉이 한꺼번에 무대에 섰을 때는 고만, 고만 비슷하게 보여 영 구분이 안 갔는데 언제부턴가 서현 양의 참하니 단정한 자태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용화 군이 첫 만남 후 가진 인터뷰에서 “눈이 맑고 솔직해 보였다”고 했을 때 저도 '옳거니!'하고 맞장구를 쳤답니다. 하지만 누구는 애교 넘치고, 누구는 털털하고, 누구는 섹시 댄...
조인트를 깐다는 게 정확히 뭐야? 기본적으로는 조인트(Joint)가 관절, 혹은 연결부위라는 의미니까 무릎을 때린다는 의미지. 하지만 보통은 무릎보다는 무릎 아래의 정강이뼈를 차는 걸 조인트를 깐다고 그래. 그거 많이 아파? 아프지. 이 말 자체가 군대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군화로 다리를 걷어차는 것에서 나온 건데, 군화 밑창이 정말 단단하거든. 또 꼭 군대가 아니더라도 구둣발로 걷어차면 비슷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군대처럼 위계질서가 잡힌...
최근 히스토리 채널은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집권 시절을 중심으로 케네디 일가의 이야기를 미니시리즈 (The Kennedys)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촬영은 물론 캐스팅도 끝나지 않은 이 시리즈가 평론가들은 물론 역사 전문가 등으로부터 벌써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고문을 역임했던 시어도어 C. 소렌슨은 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부분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8부작 미니시리...
온스타일 저녁 6시 제이미 올리버는 요리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참으로 다양하게 자신을 변주하는 사람이다. 앞치마도 입지 않고 쉽게 만드는 요리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즐거운 요리, 생활 속의 요리로 관심을 옮겨가더니 급기야 건강한 요리를 위해 영국 학교 급식에 혁명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상은 넓고, 요리는 많다'는 모토로 세상을 살아가는 제이미는 영국 안에서의 요리 연구에 멈추지 않고 더 넓은 세계, 미국으로 눈을 돌린다. 특...
My name is 조진웅. 본명은 조원준인데 아버지 성함을 따서 우레 진(震)에 수컷 웅(雄)을 쓴다. 같이 있으면 낯간지러워서 말 못하지만 아버지를 되게 존경하고 좋아한다. 아버지께선 '니가 이제 별걸 다 가져가는구나' 하시더라. (웃음) 1976년 3월 3일생, 극소심한 A형인데 덩치가 크니까 학교에선 가만히 있기만 해도 건드는 애들이 없었다. 키는 18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그냥 0.1톤이라고 하자. (웃음) 체격이 큰 건...
“제가 실제로도 무게가 좀 있지요. 하핫” 그 남자 곽한섬, 아니 조진웅이 싱긋 웃었다. 185 센티미터에 '0.1톤'의 황소 같은 체구로 한 팔에 원손(김진우)을 안은 채 병사들 사이를 날아다니고 태산 같은 충성심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한섬이 처절하게 생을 마감한 뒤에도 KBS 의 조진웅은 화면에 등장한 시간의 절대량보다 훨씬 육중한 무게감으로 자신의 이름을 남긴 배우다. 문학소년이 연극영화과에 합격하면서 KBS 에서 코믹한 말투의 ...
SBS , 지난 20일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 정인숙 피살 미스터리' 편에서 실제 검찰 로고 대신 네티즌이 삽과 도끼 등을 넣어서 패러디한 '삽질검찰'로고를 쓴 것에 대해 사과.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22일, 프로그램 게시판에을 통해 “검찰의 로고를 사용하여 그래픽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라있는 검찰 로고 이미지를 검색하여 사용하는 중에 잘못된 로고를 사용하여 방송 화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
노홍철 : 호오오옹철~ 금발 노홍철 / 호오오옹철~ 태몽은 용꿈 / 너무 좋아요 ~ (호오오옹철) 13층 기적 / 호오오옹철~ 소녀대통령 / 호오오옹철~ 화려한 용모 / 호오오옹철~ (너무 좋아요) 순수한 영혼 / 너무 좋아요 거룩한 일생 / 위인 노홍철 – 지금 노홍철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 – '돌+아이', 계속 가는 거야! 노성철 : MBC 에 몇 차례 출연한 노홍철의 형 . 노홍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노홍...
총 맞은 것처럼 세경과 지훈이 떠난 다음 날, 짙은 황사가 하늘을 어두침침한 갈색으로 물들였던 그 날이 마치 세상 마지막 날처럼 느껴지진 않으셨나요. 저 역시 지난 반년을 함께한 이란 이름의 연인을 떠나보낸 슬픔에 혹은 그 마음을 읽고 있는 우중충한 날씨를 핑계로 집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은 채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날의 공포를 잘 이겨낸 상처럼 일요일의 하늘은 이보다 더 푸르를 수 없더군요. 여전히 옷 사...
3월 19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MBC 종방 기념 기자간담회장에 김병욱 감독은 40분 늦게 나타났다. 이 날 오후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저녁 방송 전 편집을 마쳐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이토록 피 마르는 시스템 안에서 또 하나의 일일 시트콤을 완성한 김병욱 감독과의 짧은 일문일답이다. 그와의 보다 길고 깊은 인터뷰는 수요일에 볼 수 있다. 어려운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트콤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김병욱 감독 : 각자 자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