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의 미래는 이제 코믹북은 읽어 본 적도 없는 CEO가 아니라, 만화가들의 손에 달렸다. 최근 타임워너 내 DC 엔터테인먼트 디비전에서 DC 코믹스의 인기 한인 일러스트레이터 짐 리(이용철.45)와 베테랑 편집장 댄 디디오(50) 등을 DC 코믹스의 경영진으로 선정했다. 짐 리와 댄 디디오는 DC 코믹스의 공동 발행인으로, 코믹작가 제프 존스(37)는 CCO (Chief Creative Officer)로 각각 발표한 것이다. 이번 발표...
캐치온 오전 9시 50분 이것은 ㅅㅞㅂ 의 옛날 연애 이야기…는 아니다. 스물아홉의 평범한 직장인 현정(문소리)은 7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민석(이선균)과 몰래 여행을 떠난다. 프러포즈를 예감하며 설레 하던 현정에게 돌아온 것은 민석의 이별 통보, 민석을 잊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던 현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매력은 없지만 순수한 남자 상훈(김태우)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에 이른다. 그러나 달콤하지만은 않은 결혼 생활이 이어지던 어느...
강동원과 고수, 영화 동반 캐스팅. 제목 그대로 초능력을 가지고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고수는 그와 대립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는 끝났지만 우리 김산 사장님은 이리저리 바쁘시겠네요. 김희선, 중국 영화 (戰國)으로 복귀. 은 중국 전국시대를 다룬 블록버스터로 김희선은 팡페이라는 역할을 맡아 특별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전국시대에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은 ...
지문 다가가기 완벽한 남편이다. 능력 있는 치과의사에 장인 장모를 위한 크루즈 여행까지 준비할 만큼 자상한 데다 가끔은 비싼 깜짝 선물과 함께 “골져스…당신은 아름다워!” 같은 찬사도 내뱉어 주는 로맨티스트.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우아한 취향에 “나와바리는 일본말 잔재에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해!” 라는 바른말도 망설이지 않는다. 결혼 후 8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어 고민하는 아내에겐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완벽한 평화가 싫어...
아이돌에 미치면 고생한다. 1세대 아이돌이 데뷔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오직 이것뿐이다. 애정을 기반으로 시작된 팬질의 역사는 수집과 구매, 홍보를 넘어 저항과 쉴드, 관리로 진화해 왔다. 2008년, “괜찮아, 누나가 이번 달에 인센티브도 받았어” 라며 든든한 고객임을 자처했던 팬은 2010년에도 여전히 고객이자 지원군이다. 시장은 변화하고 신경 쓸 것들은 늘어나고 가끔은 '아이들'마저 속을 썩이는 요즘 아이돌의 팬들은 ...
잔인한 이야기 같지만, 아이돌은 상품이다. 회사는 아이돌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이용해 산업을 움직이고, 팬들은 산업을 뒷받침하는 소비자 집단이 된다. 그래서 회사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아이돌을 판매하기 위해 점점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이제 아이돌은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능과 드라마, 공연장, 광고에 이르기까지 방송과 관련한 산업 전반에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 까닭으로, 아이돌의 시대가 저문다는 것은 산업의 한 부분이 붕괴되는...
15년이라는 세월은 긴 시간이다.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인 H.O.T가 데뷔할 때 여고생이었던 소녀들의 상당수는 이제 엄마가 되었고 H.O.T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아이돌 전성시대의 정점을 향해 달려오던 지난 15년 사이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을 만큼 수많은 그룹이 나타났고 오래지 않아 사라졌다. 살아남은 그룹들 역시 화려한 시간을 뒤로 한 채 해체와 탈퇴, 각종 사건사고로 진통을 겪었다. 지...
좋든 나쁘든, 최근 2PM과 그들의 일부 팬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 어느 아이돌도 팬들에게 직접 멤버의 탈퇴를 동의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어떤 팬들도 공개적으로 좋아하던 가수를 상대로 안티 팬이 되지는 않았다. 2PM의 재범 영구탈퇴 결정으로 시작된 현재의 상황은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아이돌과 팬덤의 관계 변화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무엇이 그들을 이런 상황까지 오게 만들었을까. 가 H.O.T.부터 ...
유오성은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을 지녔다. 스스로 “배우하기에 무리가 있는 틀”이라고 밝힌 외모는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들과 만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한국영화의 흥행사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에서 유오성은 까까머리에 교복을 입고 뛰거나 친구를 위협할 때조차도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의 얼굴과 존재감이 빚어내는 아우라는 조목조목한 대사보다도 준석의 심정을 그대로 전달한다. 움푹 팬 볼은 생존에 지친 자의 회한을, 자신의 모...
두 남자가 있다. 등을 지거나 마주보고 있는 이들은 적이다. 다만 필요에 의해 같은 길 위에 섰을 뿐, 둘 사이의 거리는 좀체 좁혀지지 않는다. 강패(소지섭)와 수타(강지환)는 영화를 찍기 위해(), 한규(송강호)와 지원(강동원)은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만났다. 조직의 중간 보스인 강패는 오래 전에 꾸었던 배우의 꿈 때문에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시키고 싶어 하는 배우 수타와 맞붙는다. 촬영장이라는 한 공간에 두 남자의 다른 속셈은 부딪치...
신생 아이돌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는 몇 가지 공식들이 있다. 인기 있는 버라이어티의 고정 패널이 되거나 짧은 가요 프로그램보다 매력 발산의 기회가 많은 드라마나 시트콤 출연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모두를 능가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아이돌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일찍이 2PM과 2NE1이 MBC에브리원 와 Mnet 로 멤버들의 캐릭터를 확립하고 숨겨진 개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그리고 그것은 더 큰 성공으로 가는 탄탄한 발판이...
“사랑 이야기 같지만 그 바닥에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가 다이렉트로 싸우는 이야기. 80년대적 이데올로기와 90년대적 현상이 섞여 있는 독특한 느낌” ( 오종록 감독 ), “신데렐라 스토리 같은 설정을 이용한 전복적인 이야기로 대중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낸 작품” ( 김병욱 감독 ), “볼 때마다 정신줄을 놓고 극에 끌려 다녀야만 했다. 그리고 간신히 잡은 마지막 정신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베개를 쥐어 뜯어댔던 기억이 생생하...
MBC 에브리원 오후 6시 f(x)의 설리는 아름답다. 대관절 무슨 말이냐고 하겠지만, 이건 중요하다. 게다가 설리와 천둥이 나란히 서서 한 앵글 안에 잡힌다. 신인류의 가장 우월한 신체 표본을 전시하겠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방송이 설리의 미소처럼 순수하고 우아하게 진행될 리 만무하다. 아이돌 멤버들의 경쟁심을 극단적으로 촉발시키는 의 분위기 속에서 엠블랙 멤버들은 사랑의 세레나데와 닭살 애칭 발표를 불사하며 의욕을 불태운다. 심지...
조니 뎁(Johnny Depp)은 아이콘이 아니다. 조니 뎁은 여러 개의 아이콘을 함께 가진 아이콘 위의 아이콘이다. 그는 자유분방한 헐리우드 스타고, 록스타를 꿈꾸는 반항아이기도 했으며, 팀 버튼 감독의 시각적 상징 그 자체이자 잭 스패로우 선장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헐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이면서도 가장 가정적인 남자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 도저히 하나로 정의될 수 없지만 그것을 한 몸에 가진 남자. 그래서, 조니 뎁...
그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렸던 이후 조니 뎁은 팀 버튼, 라세 할스트롬, 로만 폴란스키, 짐 자무쉬 같은 개성 있는 감독들과 함께 역시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이전까지는 그 어떤 블록버스터 제의도 거부했을 정도로 그는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가 아닌, 선하면서도 마냥 순수하진 않고, 악행을 저지르지만 어딘가 인간적인 공감을 일으키는 인물을, 그도 아니면 그 어떤 선과 악의 프레임으로도 재단할 수 없는 독특한 존재를 스크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