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이광수(光洙). 빛 광에 강 수를 쓴다. 절대 미칠 광(狂), 광수가 아니다. 나는 특별히 성을 뗀 적이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름이 광수로 나오더라. 태어난 날은 1985년 7월 14일. 어렸을 때도 키가 작진 않았는데 지금과 달리 크고 뚱뚱한 타입이었다. 그러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키가 쭉 크면서 살이 빠졌다. 그 이후로는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부모님도 키가 크신 편이다. 아버지께선 179㎝, 어머니께선 165㎝ 정...
“잘 꾸미고 찍으면 되게 멋있을 거 같은데?” 광수의 사진 촬영이 끝난 뒤 포토그래퍼는 말했다. 정말 그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모델 일을 했을 정도로 쭉 뻗은 다리와 팔은 탁월한 신체비율을 이뤘고, 남자답게 뚜렷한 이목구비는 핸섬하진 않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개성과 매력을 만들어냈다. 옷을 갈아입을 때 드러난 어깨와 팔은 오랜 운동으로 다져져 굵으면서도 섬세한 결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것이 끝난 이후 천천히 광수라는 사람을 되짚었을 ...
리한나, 김연아의 쇼에 자신의 노래가 사용되어 영광이라고 밝혀. 현재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방한 중인 리한나는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녀의 김연아가 갈라쇼에서 ‘Don`t Stop the Music’를 사용한 걸 아느냐는 질문에 “김연아가 국제적인 슈퍼스타라는 것을 안다. 그녀의 쇼에 내 노래가 사용되어 영광”이라고 답했다. 보도자료 노래도 잘 부르는데 (제) 말도 잘 듣네요. 이승기, ...
4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오전 11시 MBC 에 등장한 조에 부족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반대편에는 우리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방문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은 남태평양의 탄나섬 원주민 다섯 명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탄나섬의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톰 네이비’라는 미국 군인을 찾아 미국을 방문하고 현대적 삶을 ...
지문 다가가기 맘에 드는 남자 앞에선 이렇게 말한다. “앞으로 해도 정다정, 거꾸로 해도 정다정”, 비록 34년간 싱글로 살아온 외로움의 절정이지만 '치즈버거'를 '띠드버거'로 발음하는 수준의 애교 섞인 목소리와 귀여운 척으로 순간 변신 가능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동시통역사. 하지만 술만 마시면 울며 한탄한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일에서만 잘나가고 결혼을 못할까. 세상의 반이 남잔데 어떻게 날 사랑해 주는 남자가 한명도 없는 ...
김재욱, SBS 에 캐스팅. 김남길을 비롯해 오연수, 한가인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에서 김재욱은 김남길의 극 중 라이벌이자 대기업 후계자인 태성 역할을 맡는다. 보도자료 ‘나쁜 남자’ 김남길과 ‘마성의 게이’ 김재욱이 서로를 유혹하고 파멸해가는 스토리를 생각해버린… 샤이니의 민호, 고등학교 졸업. 민호는 10일,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과 특별...
주말 가운데 명절이 끼어 있어 연휴가 부쩍 짧아진 것이 최근 달력의 동향이다. 그래서 토요일부터 시작되어 사실상 월요일 하루를 덤으로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는 서글플 정도로 단출하지만, 밸런타인데이의 핑크빛을 명절 분위기에 묻어 버릴 수 있으니 들려오는 까치 소리가 반가울 법도 하다. 그러니 짧은 시간동안 방송되는 설 특집 프로그램들을 미리 체크해 '뽀로로'를 무한 시청하는 조카들과, 일일 드라마 복습을 원하는 부모님으로부터 절대 사수해야 ...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야무진 립라인, 짙은 아이섀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이르는 드라마 속 악녀의 전형이다. 그러나 이 정석이 송윤아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지금의 그녀에게서 떠올리기 힘들다. 드라마 의 독한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송윤아는 악역으로 인기를 얻게 된 배우들이 부딪치는 한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지적인 호텔리어(MBC ), 푼수 같은 다방 아가씨(), 어른스러운 부잣집 딸(MBC ), 공포영화 속 형사() ...
KBS 의 시선은 마치 누진다초점렌즈와 같다. 플롯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물론 대길과 태하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지만 그저 먼발치의 후경에 그칠 법한 저자의 소소한 삶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거대한 역사와 정치적 음모의 소용돌이에선 벗어나 있지만 각각의 삶이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는 그 정감 가는 풍경은 의 또 다른 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개한다. 언제나 수첩을 들고 다니는 오포교의 관찰일지에는 영웅과는 거...
KBS 는 드라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것을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작가나 배우 같은 인물들뿐만 아니라 의 조선시대가 보여주는 모든 것들에 흥미를 느꼈다. 여타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른 화질을 보여주는 레드원 카메라는 순식간에 드라마 업계의 새로운 문명의 이기로 떠올랐고, 장혁이 쓰는 무술은 그가 배운 절권도에 대한 관심을, 태하가 보여준 고속 촬영 액션은 새삼 그와 비슷한 영화 을 화제에 오르게...
아직 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 1월의 어느 날. KBS 의 곽정환 감독은 전라남도 화순의 운주사에 있었다. 10회에서 태하(오지호)가 불상이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곳으로 갔다는 말에 대길(장혁)이 단번에 알아맞혔던 그 곳이다. “운주사에는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불상이 있어요. 땅에서 이루지 못한 민초들의 뜻을 담은 불상이라고 해요. 그 얘기를 듣고 이곳에서 촬영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곽정환 감독은 그렇게 아직 다가오지 않은 태...
지난 2009년 12월 31일 의 '10 포커스'는 KBS 와 SBS 에 대한 프리뷰였다. 그만큼 두 작품은 2010년을 여는 기대작이었다. 그럼에도 KBS 의 폭발적인 시청률과 거듭되는 호평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KBS 와 같은 영화적 볼거리와 MBC 같은 정치 사극으로서의 무게감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한 편의 리뷰로 소화하기 어려운 다양한 매력과 풍부한 해석적 맥락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번 중간 점검에서는 이 작품의 정치적 함...
영화감독과 연극의 만남, '감독, 무대로 오다'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연극 의 프레스콜이 지난 9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영화 , 등의 작품으로 특유의 서정미를 그리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연극 은 박민규의 동명 단편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 수줍음 많던 소년 영진과 만인의 별이었던 소녀 이선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황혼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은 허진호 감독의 연극연출 외에도 한영진 역에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소년 영진 역...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고소당한 김규리(김민선), 승소. 2008년 그녀는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렸고, 이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서울남부지법은 해당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보도자료 2010년에도 상식이 지켜지는 건가… 엄기영 MBC 사장, 자진 사퇴. 엄기영 사장은 방송문화진...
2007년 봄, tvN (이하 )가 첫 방송 되던 날 그는 '빨개지는 준화씨'로 자막에 이름을 올렸다. 소년 같은 웃음에 조근조근한 말투, 수줍음을 많이 타서 말하다 보면 금세 빨개지는 얼굴 탓에 얻은 별명이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다. 는 시즌 6을 맞았고 연출 막내였던 박준화 감독은 어느새 팀장이 됐다. 노총각에서 벗어나 결혼도 했다. 그리고 부인이 돈 관리를 하게 된 요즘 그는 '한 푼 없는 준화씨'라는 새 별명으로 에 등장한다. 국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