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게츠쿠'(후지 TV에서 매주 월요일 9시부터 방송되는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의 10년 만의 멜로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아온 이 드라마는 5월 방영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타이틀조차 미정인 상태였다. 확정된 제목은 이며 5월 10일 첫 방영된다.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할 주요 배역으로 시노하라 료코, 기타가와 케이코, 마츠다 쇼타, 영화 의 소교 역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 배우 린즈링 등이 캐스팅됐다. ...
은조(문근영) 양은 '착하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보고 착하다고들 하더군요.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든 그저 상냥하게 인사를 해주고, 잘 웃어주고, 뭔가를 자꾸 퍼주면 착하다며 좋아들 하더라고요. 저만 해도 그래요. 하다못해 동네 예닐곱 살 먹은 어린아이를 두고도 방글방글 웃으며 배꼽인사를 하면 착한 아이라고 칭찬을 하게 되고, 말을 건네도 대답 않고 쌩하니 지나치는 아이를 보면 대번에 못됐다고...
My name is 케이윌. 김 씨라서 케이를 썼고, 윌이라는 이름은 (방)시혁이 형이 지어주셨다. 동명의 요구르트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회사에서 그런 이름이 유행이었다. 제이림(임정희), 지소울, 그리고 케이윌인거지. 하하. 본명은 김형수. 1981년 12월 30일생. 조금만 늦게 태어났어도 한 살을 깎을 수 있었는데, 살짝 아쉽기도 한 생일이다. 오지 않을 것 같던 서른이...
언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는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케이윌은 차분한 목소리로 청춘의 한 대목을 천천히 되짚어 나갔다. 그 긴 이야기의 시작은 중고등학생 시절부터였다. “수업시간에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야단맞기도 하고, 독서실에서 쫓겨나기도 했어요”라고 할 정도로 그는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스스로도 그 마음이 어디까지 자라날 지 알 수 없었던 그는 이루어지면 물론 좋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XTM 밤 10시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 발표에 맞춘 편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은 , 등의 각본을 쓴 세인 블랙의 2005년 연출작이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은 기억 속의 인 발 킬머, 그리고 속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다. 좀도둑 해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사립탐정 게이(발 킬머), 해리의 친구 하모니가 우연히 한팀이 되어 두 개의 살인사건을 풀어나가게 되는 이야기로 액션과 유머의 비율이 조화롭다. ...
문근영 : 스타다. 아이콘이다. 국민 여동생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이름을 불러야할 때다. “근영아”라고. 신애덕 : 문근영의 할머니. 문근영은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와 아침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시작해 밤에는 할머니와 그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잠들었다. 할머니는 문근영이 “사람이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게 마련이니 근영이가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저 무한한 교양을 쌓아서 지성 있는 배우로 커나가길” 바랐고, ...
바다에서 태어나고 자갈치에서 자란 사람이라 그런지 생선에 대한 유독한 사랑은 부둣가 고양이 못지않습니다. 어린 시절 저녁 밥상에는 배타는 아저씨들이 가져다 준 이름 모를 생선들이 항상 노릇노릇 구워져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이 튀어나온 녀석, 몸이 날렵한 녀석, 빨간 생선, 노란 생선, 찢어진 생선. 서울에 올라온 이후엔 모든 사람들이 그만큼 생선을 자주 먹지 않는다는 사실에 좀 놀라기 까지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저에게 지난 주말의 '...
온게임넷 밤 9시 일어나요, 용자여! 아직도 학교에서, 동네에서 힘센 친구들의 '셔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오늘 이 방송을 놓치지 말자. 는 괴롭힘을 당하는 주인공이 얼짱 파이터 임수정과 복서 탤런트 이계인의 도움을 받아 용자로 거듭나는 리얼리티 도전 프로그램이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왜소하고 약하다는 이유로 한 살 위의 동네 형에게 늘 담배, 음료수 심부름을 해 주는 것도 모자라 아침마다 깨워주고 방청소까지 해주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큐티 구라 모든 것은 예고된 일이었다. 털이 있어 순진해 보였다는 박미경의 러브스토리를 듣고는 “그럼, 나 엄청 순진해!”라며 자신의 퓨어함을 자랑하던 그는 유오성이 '라디오스타'의 스튜디오에 등장하기가 무섭게 '라스'를 '낮술'로 잘못 알아들었다는 사소한 이야기에도 봄처녀처럼 헤픈 웃음을 보였다. 그러더니 예의 없는 후배를 “이렇게 좀 있다가 보면”이라고 유오성이 살짝 미간에 힘을 주었을 뿐인데 “눈이 벌써 이상해”라고 호들갑을 떨더니 급기...
4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에서 엄정화는 그동안 배우로서 쌓아왔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구르고, 다치는 액션에서부터 환청에 시달리는 신경쇠약, 가슴 절절한 모성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감정들로 오래 달리기를 한다. 그래서 영화를 막 끝낸 그녀는 홀가분해야 하지만 홍보를 위한 인터뷰라는 또다른 레이스가 남아있기에 지쳐 보이기도 한다. 지금 엄정화는 상처를 헤집는 질문에도 답해야하는 '연예인'이란 직업의 잔인함을 절감하고 있을 것이다....
Y-STAR 토 오후3시 이번 주말에도 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눈물짓고 있는 청년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오늘부터 방송되는 Y-STAR의 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일상을 미공개영상과 함께 훑어가는 소녀 역사 스페셜이다. 그러나 진정한 소녀시대의 팬들이라면 이미 그들의 정보는 모두 알고 있고, 소녀시대의 팬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러한 정보가 궁금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는 열혈 '소덕'을 자청하는 삼촌 팬과 그...
수애, 차승원과 정우성이 출연 결정한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 수애가 연기할 윤혜인은 국가위기방지기관과 비밀조직의 특수요원을 오가는 이중스파이 역할이다. 보도자료 수애 씨, 현장에 긴 생머리 스토커가 등장한다면……… 김태원 씨일 확률 백푸롭니다. 케이블 채널 Mnet, 4월 말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방송 예정. 방송은 아직 정확한 포멧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첫 번째 출연자 섭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지만 때때로 목소리는 보이는 것 이상의 힘을 가진다. 그래서 복숭아같이 발그레한 볼을 가진 무수한 소녀의 얼굴들 사이에서 김소은은 묘한 여운으로 기억된다. 발랄한 외모와 달리 살짝 낮은 음색은 단정하면서도 강단 있는 분위기로 그녀를 변별한다. 김소은이 KBS 의 전반부에 등장해 나라의 운명에 인생을 헌납한 여인의 맹아를 꼭꼭 씹은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을 때도 그 작은 얼굴에 서린 위엄이나 두 볼을 적신 눈물보다 강렬한 것은...
류장하, 허진호에 이어 장항준이다. (이하 )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시리즈의 3번째 주인공이 된 장항준 감독은 코미디감이 좋은 인물이다. 그래서 기주봉, 정은표, 김C 등 브라운관에서 더 자주 만났던 배우들이 참여하는 는 장항준 감독 특유의 장점을 잘 살리는 작품이다. 허허실실한 캐릭터와 군데군데 공들인 대사, 완급조절에 탁월한 코미디는 연극에 이질감을 느끼는 이라도 쉽게 극에 빠져들게 만든다. 지난 8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특징을 잘 잡아낸 ...
5, 6회 캐치온 밤 10시 30분 어느 날 갑자기 6개월 뒤의 내 모습을 2분 17초 동안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3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의 미래를 본다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기도 하겠지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대상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2009년 미국 ABC가 에 이어 야심차게 내놓은 는 이와 같은 설정에서 출발해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상황을 그린다. FBI요원인 주인공 마크 벤포드(조셉 파인즈)를 비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