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차수연 1981년 8월 15일생.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 (웃음) 남동생이 하나 있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가끔 듣는데, 진짜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있으면 그렇지도 않다. (웃음) 대학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했다. 부모님은 내가 평범하게 공부하기를 원하셔서 음악 하는 것을 많이 반대하셨다. 그래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같이 브라스 밴드를 하는 친구들과 모여서 정말 음악 생각만 하면서 살았다. 에서 배우들이 ...
눈에 보이는 생김새를 추상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눈이 동그란지, 코는 오똑한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나른하면서도 예민해 보이는 얼굴의 분위기가 묘하게 인상적인 차수연은 그런 부류다. 마치 물속에 있는 사람처럼, 보는 이에게 늘 일정한 거리감을 느끼게 만드는 그녀의 존재감은 좀처럼 크게 변하지 않는 표정들과 나지막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하게 떨리는 목소리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다듬어 진다. 함부로 손을 뻗어 잡을 수 없지만 ...
여름엔 공포, 가을엔 멜로 등 드라마와 영화에는 계절상품이란 것이 존재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무대에서의 계절감은 흔히 무시되거나 그저 관객들의 상상력 안에만 존재했다. 하지만 뮤지컬 ( )에서는 짧은 의상 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타오르는 여름을 만날 수 있다. 2007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모든 것이 달라져 돌아온 의 프레스콜이 7월 6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렸다. 입으로 차가 지나가는 소리를 낼 정도로 오가는 차도 없는 한...
박명수, 급성 간염증세로 인해 한동안 활동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박명수측 관계자는 “상태가 호전 중이지만 황달 수치가 올라가 조기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 예상했던 1주일보다 퇴원이 더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찮은이형, 앞으론 버벅 거려도 안 놀릴게요. ㅜ.ㅜ (민서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어요!) 경찰,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모 씨에 대해 협박과 폭행,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그러나 술시중 강요는 영장...
얼마 전, 강아지 상구를 두고 한판 입씨름이 벌어졌을 때 “이쁜 강아지를 왜 그렇게 미워하세요?”라고 장문정(엄정화) 선생이 항의하자 “세상에서 제일 싫은 개가 옷 입은 개입니다”라고 답하시더군요. 늘 남자 말본새가 왜 저 모양이래? 해왔지만 그 순간엔 속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만약 곁에 있었다면 악수를 청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부자연스런 치장을 한 강아지를 마뜩치 않아 하는 사람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요즘 하도 결혼 때문에 어머...
이승기 : 5년 전에는 누나를 찾던 고등학교 연하남이었다. 3년 전에는 철없는 대학생 유부남이었다. 2년 전부터 '1박 2일'을 보며 웃다보니 매력적인 허당이 됐다. 그리고 어느 날 돌아보니 대학에 졸업했고,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드라마에서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 청년, 언제 이렇게 커버린 거야? 이진성 : 이승기가 다녔던 상계 고등학교 2년 선배인 가수. 이진성은 자신이 보컬로 있던 스쿨밴드 사이퍼의 차기 보컬로 그를 ...
이미 공지해 드린 바와 같이 오늘 7월 6일부터 는 소폭 개편된 스케줄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그리하여 여기, 아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듯 새로울, 오늘 처음 를 만나는 분들에게는 새롭고 친절한 사용 설명서를 펼쳐 보입니다. 에서는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연관인물을 통해 그 사람의 현재를 읽어보는 '10 LINE' 이 그 찬란한 명단을 이어갈 예정이고, 화요일로 자리를 옮긴 'MY...
14회 MBC 밤 9시 55분 과연 덕만은 사신들에게 '가리반(카레)'을 제대로 대접할 수 있을까. 혹시 장금이처럼 사신의 당뇨병까지 고쳐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궁금증이 꽃피는 가운데 도 아닌데 죽은(줄 알았던) 사람들이 줄줄이 살아 돌아온다. 수나라 사신과 상단의 무리 속에 칠숙(안길강)과 소화(서영희)가 있는 것이다. 한편, 덕만(이요원)은 우여곡절 끝에 미실(고현정)이 그토록 찾고 있는 '사다함의 매화'가 무엇인지를 살피려고 상단의 ...
옥택연의 짐승소리 2PM의 장신, 과거, 랩을 담당하고 있는 옥택연이 '니가 밉다'를 부르는 도중에 흥에 겨워 내지르는 즉흥적인 추임새. 단독 카메라를 받으며 무대 한가운데 주저앉는 랩 순서보다 더 주목받는 대목. “한 번 더 나를 안아봐, 입 맞추고. 한 번 더” 다음이 바로 그 순서로 굳이 받아쓰자면 “흐아예에에에!” 정도로 문자화 할 수 있다. 이 순간, 그는 무대 뒤편에서 춤에 열중하고 있지만 그의 포효에 안방의 누나들은 심박수가 요동...
MTV 오후 3시 30분 누군가 떠난 다음 그를 추억하는 것은 사실 떠난 사람 보다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마이클 잭슨의 사후 수많은 채널에서 그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지만 마이클 잭슨은 아무리 보아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업적과 독특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었음이 분명하다. MTV에서 새롭게 제작한 셰릴 크로우, 프로듀서 팀벌랜드 등 그의 주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듣는 '인간 마이클 잭슨'에 대한 이야기다. 4시 ...
올해로 마흔하나. 그러나 유준상은 여전히 ‘발견되는’ 배우다. 올해 개봉한 두 편의 영화 와 에 출연한 그는 선명한 캐릭터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거나 혹은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의 다양한 얼굴을 세밀하게 포착하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을 횡으로 넓게 펼쳤다. 캐릭터가 주는 신선함 외에도, 두 편의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를 찍을 때는 홍상수 감독에 대한 믿음과 애정만을 담보로 개런티 없이 출...
처음엔 스페인어쯤 되나 했다. 올레, 라니 플라멩고 무희가 손뼉을 치며 나타나거나, 붉은 기를 흔드는 투우사를 향해 성난 소가 돌진 할 것 같았다. 그러나 제주올레, 에서 '올레'는 그곳 방언으로 도로에서 집 앞 대문까지 이르는 작은 길, 을 뜻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마침내 집으로 당도하는 길 혹은 부푼 마음을 안고 비로소 세상으로 나가는 길. 제주의 속살로 향하는 도보여행코스, 올레길을 처음 만든 서명숙씨는 자신의 책 (북하우스)에서 “당...
귀척 [명사] 1. 보는 이로 하여금 거북함을 느끼게 하는 행위 2. 귀여운 척을 하는 동작에 대한 줄임말 '귀여운 척을 하다'를 축약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다. 행위자에 대한 강렬한 불신과 원망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동작을 수식하는 부사를 선택할 때도 '매우', '몹시', '굉장히', '퍽' 과 같은 표준어에서 고르기 보다는 보다 부정적인 느낌을 공고히 해 줄 수 있는 비속어 '쩔다'를 덧붙여 주는 것을 권한다. 아...
MBC 저녁 6시 30분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고 했던가. 마이너리티로 출발했던 은 아직도 그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계속해서 도전의 영역을 무한히 열어둠과 동시에 소외받는 것들에 대한 애정 표현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아이템이었던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에서 철거 직전의 건물들이 자아내는 기묘한 분위기를 포착했던 이들은 오늘은 오래간만의 가요제 장소로 올림픽 대로를 선택했다....
리얼리티 다큐 프로그램을 주로 방송하던 Q채널이 7월 11일부터 QTV로 새롭게 출범한다. 다만 채널의 명칭만 바꾼 것이 아니다. 앞으로 QTV에서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논픽션을 기본으로 하되, 그 성향은 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것이 될 전망이다. 7월 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세부적인 실체를 밝힌 QTV는 비록 콘텐츠의 성격은 낯익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편성하는 방식에서는 채널의 특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