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이장우 1986년 6월 1일 생. 벌써 스물네 살이 되었다. 그렇지만 마음은 아직도 스무 살 같기만 하다. 고등학교 1학년생일 때부터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 당시 MBC 에서 장근석의 대학 친구로 출연해 미팅하고, 나이트클럽에 가는 장면들을 찍기도 했었다. 지금 얼굴이 그 당시 얼굴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감독님이 지금 도 연출을 하시는데, 나를 보면 아직도 애기 같으신가 보더라. 초등학교를...
“첫사랑은 중학교 1학년일 때였어요. 너무 예쁜 아이가 다른 반 교실에 앉아 있더라구요. 정작 말은 못 걸고 '쟨 내꺼야' 소문을 매고 다녔는데, 어느 날 이 여자애가 제 손에 쪽지를 하나 주고 가더라구요. 막 심장이 터질 것 같았죠. 종이를 펼쳐 보니까 딱 네 글자 써있었어요. 맘.에.들.어.” 그리고는 잠시 침묵이다. 스스로 취한 듯, 어딘가 후련해 보이는 그 표정이 참 낯이 익다 싶은 순간 바로 맥주 CF의 장면이 오버랩 된다. 아이스하키...
찬란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SBS 의 마지막 회. 진성식품 장숙자 회장(반효정)은 기존의 유언장을 찢고 “회사의 주인은 직원들”이라며 자신의 모든 주식을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누어 줍니다. “회장님! 이 주식 정말 제 거 맞아요?”라고 감격스러워하는 한 직원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어떤 직원은 “내 주식의 배당을 높이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걸레를 집어 들고 설렁탕집을 열심히 닦아댑니다. 그렇게 평생 지켜온 한 경영자의 경영철...
박명수 : 쌍꺼풀 수술을 했다. 닭집을 차렸다. 1인자의 자리를 노렸다. 가수 활동을 했다. 1인자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거성쇼'를 진행했다. 결혼을 했다. '민서 애비'가 됐다. 의외로 퀴즈를 잘 풀기도 했다. 급성간염에 걸렸다. 자신이 부른 노래가 1등을 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그의 인생을 보며 웃는다. 미국에 가 있다면 한국에는 가 있다. 그의 지난 인생, 그리고 예능. 이승철 : 가수. 박명수는 1992년 MBC 에서 이...
국가대표 선발전. 철부지 여고생인줄만 알았던 하루는 쏟아지는 조명과 집중되는 시선들 속에서 우아하게 스핀과 스파이럴을 해낸다. 그리고 차분하게 점프까지도 성공하는 순간, 그녀는 빙판 위의 신데렐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바로 그 때, 브라운관에서는 또 한명의 신데렐라가 막 탄생의 준비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바로 MBC 수목드라마 에서 하루를 연기하는 민효린이 그 주인공이다. 겨우 첫 작품일 뿐인데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악착같은 준비는 ...
미실의 어장관리 애인은 호다함, 아니 사다함이었다. 그러나 혼인은 세종과 했고 모신 것은 진흥대제였으며 정부는 설원랑, 어쩌다보니 진지왕의 아이도 낳았다. 아들인 하종과 보종, 남동생 미생, 조카 대남보까지 잠시라도 틈을 주면 잔머리 굴리고 사고나 치는 사내들을 다스리기 위해 미실이 택한 것은 채찍과 당근 작전. 눈물 쏙 빠지게 다그친 뒤에는 따로따로 찾아가 우쭈쭈쭈 해주며 오히려 상대가 자책하게 하거나 더욱 굳은 충성을 다짐하게 만드는 ...
EBS 밤 9시 50분 정부에서는 온갖 이벤트와 정책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 사회에서 감히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아동대상 범죄 사건과 미숙한 대처는 아동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사회적 안전망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오늘부터 3부작으로 방송되는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은 올바른 유괴예방 교육, 아이들에게 범죄의 위험성을 가르치는 방법, 아...
챔프 토 밤 10시 얼마 전 '무릎 팍 도사'에 출연했던 안철수는 영혼을 남기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오너가 누구인가에 따라 경영 방침이 확 바뀌는 기업 문화에서 모두 안철수 연구소와 같은 길을 걷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가 명가인 건 그래서다.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지만 또 많은 경우 그의 작품을 포함한 지브리의 작품들은 지브리라는 브랜드로 인식된다. 지브리의 다른 작품...
제품 설명: 페도라 페도라의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이쯤에서 스트로 소재(밀짚) 페도라를 펠트로 만든 페도라로 바꿔 써야 하나? 그나저나 페도라가 뭐지? 1) 부드러운 펠트 소재로 만든 남성용 모자의 일종. 2) '페도라'라는 이름은 19세기 말에 공연된 한 연극에서 주인공 페도라 공주가 이런 형태의 모자를 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함. 그러나 이 모자가 유행하게 된 것은 1920년대로 당시 모자를 사회생활의 필수품으로 여겼던 중산층...
닥빙 [명사] 1. 어떤 대상과 영혼의 교감을 나눔 2. 닥치고 빙의 진정한 앎은 실천을 통해 완성되는 법이다. 그러나 지식이 행위로 발현되는 과정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중국 명대의 유학자 왕양명은 지(知)와 행(行)이 일치하지 못하는 이유로 사욕(私慾)의 개입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도덕적인 규범이 존재하는 심즉리(心卽理)상태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행위로 발현시키기만 한다면 윤리적인 세계 구축은 ...
수퍼액션 밤 11시 처음부터 전편과는 비교도 안 되는 떡밥을 던지며 시작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에서 지옥의 개에 물려 죽었던 딘이 천사 카스티엘의 도움으로 몇 개월 만에 지옥에서 돌아와 샘과 합류했고, 그들의 임무는 노란 눈의 악마도 아닌, 루시퍼의 부활을 저지하는 것이 됐다. 물론 식탐을 부리는 딘과 명민한 샘의 좌충우돌은 그대로였지만 조금씩 루시퍼의 부활은 다가오고, 샘은 과거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악마 릴리스와의 대결을 준...
스포츠는 그 자체로 드라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훈련 과정과 찰나의 승부는 그동안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치로 활용되었지만 정작 94년 MBC 이후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둔 스포츠 드라마는 없었다. 그래서 7월 27일 첫 방송되는 SBS (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 역시 2년 이상의 기획 기간을 거치며 스포츠 드라마에서 스포츠 에이전트와 선수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휴먼 드라마로 방향을 선회한 작품이다. '루저'들의 ...
한나라당, 지난 22일 미디어법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통과. 이 날 투표에는 대리투표와 재투표 논란이 일었다. 보도자료 어둠을 낮이라고 우길 수 있는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권상우-손태영 부부, 최근 인터넷에 자신들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23일 손태영 측은 “손태영이 각종 블로그에 자신과 권상우에 관련된 악성 루머가 떠돌고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수사대에 유포자...
린제이 로한이 디즈니로 돌아왔다. 그러나 본의도 아니었고, 영광스럽지도 않았다. 탕아의 귀환이라고나 할까. 로한이 직장에서 해고되지 않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주인공 테아 역을 맡은 영화 ( )가 디즈니 계열 케이블 채널 ABC 패밀리에서 지난 7월 19일 방영되었다. 본래 이 영화는 극장 개봉을 목적으로 제작된 류의 로맨틱 코미디. 그러나 흥행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제작사 측에서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TV 방영 후 곧바로 8월...
위치에너지는 어떤 물체가 그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기만 해도 운동에너지로 순식간에 전환된다. 하지만 연극과 영화가 뮤지컬로 옮겨지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상대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영화가 뮤지컬이 되는 과정은 보다 순탄하지만, 같은 무대언어이더라도 한정된 공간과 인원으로 진행되는 연극이 뮤지컬로 탈바꿈하는 데는 연극을 만들던 순간보다 곱절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 소개하는 뮤지컬 는 2년 전 공연된 라는 연극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