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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31일

    KBS2 밤 12시 15분 음악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얼마 전 열린 지산 밸리 혹은 펜타포트 처럼 스탠딩 상태에서 방방 뜨며 '떼창'을 할 수도 있고, 가을에 열릴 그랜드민트페스티벌처럼 돗자리를 깔고 앉아 피크닉 온 기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중 비교적 후자에 가까운 차분한 음악 공간 이 여름을 맞아 스탠딩 콘서트를 마련한다. 물론 스탠딩에서 기꺼이 뛸 준비가 된 관객을 위해 열정적 무대 역시 마련했다. 세상에...

  • 비키니

    제품설명: 비키니 비키니는 '지젤 번천'적 몸매를 가진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당신의 체형을 알고, 그 체형에 맞는 비키니를 선택하는 수고를 감내한다면 올여름 당신도 비키니가 선사하는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1) 신체의 최소 부분만을 가려 섹시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디자인된 수영복의 일종. 2) 1946년 프랑스의 루이 레아가 만든 것으로 태평양 마셜 제도의 비키니 섬에서 이루어진 미국의 원폭 실험만큼이나 충격적이라 하여 ...

  • 조지가 <그레이 아나토미>를 떠난 이유

    에서 조지 오말리 역으로 사랑을 받아 온 T.R. 나이트가 하차하는 데는 숨겨진 이유가 있었다. 나이트는 최근 연예 주간지 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시리즈 크리에이터이자 극작가인 션다 라임스와의 “커뮤니케이션 단절”, 과 “동성애자로 커밍아웃 하는 것에 대한 시리즈 관계자들의 저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2006년 10월 버크 역을 맡은 아이제이아 워싱턴이 데릭 역의 패트릭 뎀시와 세트장에서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 중 나이트를 향해 ...

  • 씨야를 탈퇴했던 남규리, 다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로 복귀

    그룹 씨야를 탈퇴했던 남규리, 다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로 복귀.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이사는 지난 29일 MBC 의 ‘라디오 스타’에서 전화 통화를 통해 출연, “(남규리와는) 잘 해결돼서 다음 주 정도엔 소속사로 복귀할 거 같다”고 남규리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이 날 라디오 스타에는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신인그룹 티아라가 출연했다. 보도자료 시나리오 1 : 씨야로 돌아간다 (…...

  • '캐리 온~'은 계속된다

    1년여간의 법정 공방을 끝내고, 가 드디어 다시 방영된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에서 8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시즌은 단순히 방송국을 옮긴 것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변화가 많다. 하지만 사회자 겸 심사위원인 하이디 클룸을 비롯해 마이클 코어스, 니나 가르시아는 물론 팀 건까지 주요 관계자는 모두 그대로이니 팬들은 안심하시길. 가장 큰 변화는 촬영장소다. 패션의 중심지로 불리는 뉴욕에서 할리우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LA로 세트를 옮겼...

  •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아나바다 운동'이라는 말이 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내용의 줄임말인 이것은 70년대 물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시작되었으며 90년대 후반 IMF 위기를 거치며 다시 주목받았다. 적극적인 절약과 재활용의 실천이 아나바다 운동의 중심축이다. 그런데 요즘 각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이 '아나바다'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어 눈에 띈다. 마저 부활하는 마당에… 지난 2개월 사이 '소녀시대의 ...

  • MBC <탐나는도다>│제주도보다 남자

    만화 원작, 꽃미남, 신선한 캐스팅. 그룹 에이트는 이 세 가지 조합으로 MBC , KBS 등의 히트작을 배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는 일본으로 가던 중 사고로 제주도에 표류하게 된 잉글랜드의 꽃미남 귀족 윌리엄과 제주도 해녀 버진의 사랑을 그린 작품. 이밖에 조선시대판 꽃미남 선비 박규, 일본인 꽃미남 얀 가와무라 등 와 마찬가지로 작품 내내 잘생긴 남자들이 등장한다. 그룹 에이트는 에서 이민호를 ...

  • 우쭈쭈쭈를 부르는 법조계 마성의 남자

    지문 다가가기 국내 최대의 로펌 해윤 대표의 차남이다. 국내 최소는 아니지만 직원 수 7명의 소규모 로펌 이김의 변호사다. 자칭 “범죄인들의 친구, 범죄자들의 우군”, 재판은 몰라도 내기에는 지지 않는 이태조의 인생 모토는 “성공보수 15%만 약속해주시면, 반드시 승소합니다” 스스로 “이 정도면 썩 괜찮다”고 자부할 만큼 멀쩡한 외모와 막무가내 애교로 동료, 피의자, 증인, 심지어 행인 1까지 여자라면 무의식중에도 꼬시고 마는 마성의 남자로...

  • 정형수 작가│“<선덕여왕>과 대결하는 <주몽> 작가? 업보라고 생각한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은 이미 오랫동안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작품이다. 2년이 넘는 기획 기간, 수차례의 방향 수정과 제작진 교체, 흥행에 성공하기 힘들기로 소문난 스포츠 소재,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손담비의 여주인공 캐스팅, 그리고 무엇보다 월화 드라마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MBC 과의 맞대결까지 이 넘어야 할 산은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골리앗과 함께 링에 오른 다윗 같은 상황에 놓인 이 작품에서 대부분의 기대와 ...

  • 2009 7월 30일

    QTV 오전 11시 방학, 또는 휴가를 맞이하여 늦잠에서 깨어나 일 없는 오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만큼은 점심 숟가락 들 기력이 없을 정도로 웃어보자.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가 오늘 오전 2회 연속 재방송 된다. 미국 밖으로 나가 본 적 없는 미국 촌놈들이 일본의 엽기적인 게임쇼 '마지데'에 출연해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국 ABC에서 방송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매회 게임의...

  •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vs 킹스턴 루디스카

    독특하고 특이한 사람들이 모인 홍대 인디 신에서도 남다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운한 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이하 불쏘클)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정오, 그린 스테이지에 올랐다. 이른 시간임에도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객들은 불쏘클의 얼터너티브 라틴, 혹은 민속 그루브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렸고, “석 투더 봉 투더 아!(석봉아)”라는 곡 소개에서는 우레와 같은 환호를 쏟아냈다. 우주를 구성하는 3원소이자 연금술의 주재료인 불...

  •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JET vs Deftones

    얼핏 이들의 노래를 듣는다면 조금은 촌스럽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젯의 보컬 닉 체스터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외친 단어를 떠올리면 단박에 그들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Rock & Roll!” 복고적이면서도 경쾌한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주산 밴드 젯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록 이들의 신나는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는 없었지만, 짧은 서면 대화에서도 무대에...

  •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록키드들의 밤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록키드들의 밤

    폴아웃 보이의 멋쟁이 베이시스트 피터 웬츠가 경호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대로 몸을 날리려는 순간, 문득 주변이 제법 어두워졌음을 느낀다. 뒤늦게 허기를 깨달은 관객들로 핫도그와 케밥을 파는 부스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고, 사방이 희미한 맥주냄새로 가득하다. 제법 깊은 산 속임에도 무대의 조명 때문인지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 별은 빛나는 무대 위에 있다. 낮으로도, 밤으로도 정의하기 어려운 경계의 시간에서 일종의 징검다리 역할을...

  •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록키드들의 낮

    수백 마리의 잠자리들이 낮게 비행을 한다. 그러나 여간해서는 누구도 그들과 충돌하지 않는다. 태양이 하늘 꼭대기에 오른 한 낮, 지산 밸리 리조트의 잔디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알록달록 돗자리를 깔고 자리에 앉거나, 혹은 누워있다. 빅 탑 스테이지에서는 피아와 크래쉬가 지축을 흔들어대고, 펜스 너머의 열혈 청춘들의 죽음을 각오한 헤드뱅잉에 몰입하고 있지만 잠시 귀를 막으면 잔디밭의 대부분은 피크닉을 나온 듯 평화로운 모습이다. 그러나 취향을 불문...

  •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저 신나게 놀았을 뿐

    지산 밸리 vs 펜타포트│승자도 패자도 없다, 그저 신나게 놀았을 뿐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다. 만약 이 기사에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비교 평가하는 별점 혹은 스코어 카드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대감을 지금 자리 그대로 바닥에 놓아두길 바란다. 의 이번 포커스는 단지 각각의 페스티벌을 자신의 입장에서 잘 놀다온 두 개 시선이 써내려가는 가감 없는 기록일 뿐이다. 대신 두 개 현장 모두를 가보지 못했거나, 한 쪽만 가느라 다른 한 쪽의 풍경이 궁금했던 록 팬들에겐 각 페스티벌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