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추적 스릴러물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떡밥 잔치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지난주 방송된 '마우스' 15회는 그야말로 '떡밥 대거 회수'였다. 정바름(이승기 분)이 '상위 1% 사이코패스' 프레데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뿌려놓은 떡밥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시작한 것.문제는 회수 방식이었다. 14회간 쌓아온 떡밥들은 이승기의 회상으로 한 순간에 거둬졌다. 정바름이 과거 친구 나치국(이서준 분)과 오봉이(박주현 분)의 할머니, 고무치(이희준 분)의 형 고무원(김영재 분) 등을 살해한 장면이 그의 기억을 통해 잔인하게 담겨진 것. 그는 재수 없다는 이유로, 단추로 자신을 알아봤다는 이유로, 게임에서 졌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였다. 그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보여준 '바르고 착한' 이미지는 전부 다 연기였다.이 와중에도 '마우스'는 또 다른 떡밥을 투척했다. 정바름의 뒤에서 그를 움직이는 누군가가 등장한 것. 여기에 oz문신을 한 의문의 남자도 새로이 나타났다. 사이코패스들을 죽이라고 지시한 대니얼 리(조재윤 분)의 의뭉스러운 부분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유력한 프리데터 용의자였지만 돌연 사망한 성요한(권화운 분)의 정체와 최홍주(경수진 분)와의 관계, 성지은(김정란 분)을 살려준 사람, 무진 일가족 살인 사건 진짜 범인, 뱀에게 쥐를 던져준 유치원 아이와 '곰 세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