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무명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다. “한국어 공부 헤롱헤롱…김효진의 노력에 감동했다.” 일본 유명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김효진의 노력에 감동했다. 니시지마는 20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일 합작 영화 '무명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니시지마는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애도하는 의미의...
그레이스 켈리(왼쪽) 그레이스 켈리를 연기한 니콜 키드먼 영화인들에게 칸국제영화제는 한 번쯤 밟아보고 싶은 '꿈의 무대'다. 비공식 부문에 초청만 되도 기뻐하는 분위기인데, 하물며 개막작이라면? 누군가는 '가문의 영광'이라 할 것이고, 누군가는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했길래'라며 탄성을 지를 것이다. 배급사 입장에서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전세계 영화인들의 눈이 영화제의 중심에 선 개막작에 쏟아진다. 큰 돈 들이지 않고, 글로벌 홍보를 하...
영화 '인간중독'은 첫 베드신에 나선 송승헌에게 1위를 선물했다. 하지만 흥행 페달은 힘차게 내달리지 못했다. '고질라'는 주말 3일 성적 중 이틀 이기고, 하루 졌다. 하지만 그 하루의 영향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결정했다. 한발 물러선 '트랜센던스'는 예상대로 3위에 안착했고, '표적'은 예상보다 거셌다.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역린'은 흥행 동력을 잃은 듯, 5위로 순위 하락했다. 2014년 20주차(5월 16~18일) 극장가는 무엇보다 ...
전도연, 송혜교, 배두나(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한국 여배우들이 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6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전도연을 비롯해 영화 ‘태평륜’으로 칸을 찾은 송혜교,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공식 초청작 ‘도희야’의 주연 배두나 등 한국 여배우들이 연일 칸을 달구며 한국 영화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다.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2010년 임상수 감독의 R...
'고질라'의 괴력이 엄청나다. 19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16년 만에 리메이크 된 가렛 에드워즈 감독 버전의 '고질라'는 16일부터 18일까지 3,952개관에서 9,3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극장가를 호령했다. 이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가 보유한 2014년 최고 오프닝 기록 9,500만 달러에는 200만 달러 가량 모자라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보다는 높은 기록이다. 개봉일 당일 벌어들인 수익(3,800만 달러)만 ...
제 67회 칸 영화제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과 별들이 칸으로 모여들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막을 올린 제67회 칸 국제영화제가 25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칸은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를 개막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그 어느 때부터 황금종려상을 향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세계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이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전도연 한국 배우 최...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스틸 이미지.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마무시한 개...
달리 '칸의 여왕'이 아니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머물고 있는 전도연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칸영화제 기간 발행하는 데일리에서 전도연의 차기작 '무뢰한' 출연을 보도했다. 특히 기사에 '독점(exclusive)'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큼 전도연의 차기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끈다. 신문은 전도연에 대해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시상식에서 ...
베트남전 영웅이지만 전쟁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김진평(송승헌)과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지닌 '내조의 여왕' 이숙진(조여정). 어느 날 경우진(온주완) 대위와 그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이 진평이 사는 군관사로 이사를 온다. 진평과 가흔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떨림을 느낀다. 뭔가 비밀을 품고 있는 가흔과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진평은 금기의 벽을 넘고 만다. 텐아시아 영화 기자 두 명이 각자 다른 시선으로 '인간중독...
영화 ‘인간중독’ 김진평(송승헌)과 종가흔(임지연) 스틸 이미지.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 대령과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가진 아내 이숙진(조여정). 어느 날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온주완) 대위와 그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이 관사 옆 집으로 이사를 온다. 진평과 가흔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떨림을 느끼게 된다. 뭔가 비밀을 품고 있는 가흔과 그녀에게 걷...
'어벤져스' 멤버들이 암 투병 중인 환자를 위해 뜻을 모아 눈길을 끈다. 사연은 이렇다. 암 투병을 이어가던 스트랫포드 콜더컷이란 남자는 최근 의사로부터 12주 밖에 안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의 딸 소피 콜더컷은 평소 마블 히어로들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멤버들에게 사연을 보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를 볼 수 있도록 아직 출시되지 않은 DVD 한 장을 미리 ...
인류의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과학자 윌(조니 뎁)은 반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동료과학자이자 연인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의 정신을 살려낸다. 슈퍼컴 상에서만 존재하는 윌은 자신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의의 의도는 인류에 위협을 안긴다. 12세 이상 관람가, 15일 개봉. 10. 화려한 겉모습이 영화의 ...
끝까지 간다, 표적, 숨, 도희야(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제 67회 칸국제영화제가 지난 14일 개막했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하지만 ‘숨’(권현주 감독) ‘도희야’(정주리 감독) ‘표적’(창 감독) ‘끝까지 간다’(김성훈 감독) 등 4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정주리 감독의 ‘도...
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캡쳐 배우 전도연이 칸에서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칸 팔레 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6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이날 가장 먼저 취재진에게 소개된 전도연은 “많이 걱정되고 떨리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분(심사위원)들과 소통하면서 하나하나 차분히 성실하게 임하겠다R...
영화 '또 하나의 약속' 7년 만의 사과다. 삼성전자가 백혈병 피해에 대해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1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원의 백혈병 사망에 대한 논란은 2007년 이후 7년 동안 계속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