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해고 되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앞둔 선희(염정아)를 비롯해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원 세대 미진(천우희) 등은 '더 마트'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온갖 컴플레인과 잔소리에도 꿋꿋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웃는 얼굴로 일하던 이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노조의 '노'자도 모르고 살았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 힘을 합치고, 회사에 대응한다. 한편,...
NEW=용두사미로 끝날까? '빅매치'로 빅매치 제안 출발은 좋았다. '변호인'이 있어 신년 극장가는 뜨겁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가세(?)가 슬슬 기울었다. 기대를 모았던 '인간중독'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퇴장했고, 봉준호와 김윤석, 박유천의 만남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해무'도 여름 빅4 전쟁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제2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노리며 출격한 '패션왕' 역시 '인터스텔라'라는 거대한 우주를 만...
‘마마’, ‘카트’ ,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배우 문정희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드라마 ‘마마’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문정희가 11월에는 영화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TV에 이어 스크린에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앞서 그녀가 ...
브래드 피트가 '퓨리'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1년 영화 '머니볼'로 첫 내한한 이후 '월드워Z'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지난 방문이 그에 대해 알려준 것은 '브래드 피트는 달변'이라는 사실. 그는 늘 기자들의 질문에 기대 이상의 답변을 내놓아 마음을 훔치곤 했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회견에서도 브래드 피트의 화려한 '말(言)의 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든 성공의 기반은 ...
삼성전자가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를 통해 또 한 번의 PPL(간접효과) 효과를 노린다. . 13일 오전 공개된 '어벤져스2-공식 확장 예고편'에는 삼성 로고와 '갤러시 노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앞서 나온 예고편의 확장판으로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있는 수현의 얼굴과 마포대교에서 액션을 벌이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 새로 추가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 로고. 퀵 실버가 나타난 도심 한 가운데 건...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 '인터스텔라'의 공습, 무섭다. 수능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지만, '인터스텔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위권과 격차를 더 ...
올해 폭스는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을 시작으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메이즈 러너' '나를 찾아줘' 등으로 알찬 한해를 보였다. 폭스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이십세기폭스가 12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하이라이트 영상 및 2015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 미리 엿본 '엑소더스: 신...
스크린 진출한 아이돌 올 한해 아이돌의 스크린 진출이 두드러진다. 최근 영화에서 익숙한 얼굴이 종종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돌들은 그간 이른바 ‘연기돌’로 변신, 드라마 작품 등을 통해 무대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 왔다.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고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발판을 닦기도 했다. 최근엔 TV에서 스크린으로도 영역을 확장하며 연기적인 활동면에서 조금 더 깊이 파고 들고 있다. 미쓰에이 수지는 영화 ‘...
패션왕, 카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빅매치 11월 할리우드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 영화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가 지난 6일 개봉 이후 놀라운 속도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오는 20일 ‘헝거게임3’와 ‘퓨리’ 등 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퓨리’는 주연 배우인 브래드 피트와 ...
“내용도 모르면서 무조건 'OK' 했다.” 앤 해서웨이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보였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캣우먼에 이어 '인터스텔라'로 두 번째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이번에는 출연 제안 요청에 영화 내용도 모르고 'OK'를 했을 정도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머스, 남녀 주연인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 등은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닌슐라 호텔에...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완벽한 '메소드 연기'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매튜 맥커너히. 그는 전 세계적으로 '연기'하면 알아주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랬던 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손을 잡고 '인터스텔라'의 우주여행에 동참, 전 세계 대중들의 인기까지 독차지할 기세다. 일단 국내에선 대성공이다. 6일 국내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10일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자 제작자인...
“영화가 좋으니까.”(웃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극심한 비수기를 단숨에 날려 보냈다. 지난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개봉 첫 주 무려 200만(통합전산망 기준, 190만 5,390명)에 가까운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이 같은 흥행 광풍 소식을 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가 좋으니까”라며 “한국 관객들이 과학적 관심과 지식수준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라고 농담을 건넸다. “너무나도 신나고, 고맙고, 좋...
전문가들은 내기를 했다. 마블+디즈니의 '빅 히어로6'가 승기를 잡을 것인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인터스텔라'가 1위의 영광을 안을 것인가. 예상은 '인터스텔라'에 조금 더 기울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마블과 디즈니의 첫 합작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6'가 '인터스텔라'를 누르고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예상을 뒤집었다. 10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빅 히어로6'는 지난 주말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총 5,6...
멀지 않은 미래, 땅은 황량하고 모래바람은 집과 사람을 덮친다. 지구에서 인류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 한때 우주선 조종사였다가 지금은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쿠퍼(매튜 매커너히)는 딸과 함께 미지의 신호가 가리킨 장소를 찾아간다. 그곳에선 폐쇄된 줄 알았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계획, 즉 인류가 이주할 새로운 행성을 찾는 프로젝트를 알게 된다. 쿠퍼는 가지 말라는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멜리아(앤 해서웨이) 등의 과학자들...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는 완전히 붕괴됐다. 해체된 줄 알았던 NASA는 비밀리에 인류를 구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으려는 '플랜A'와 우주에 인공적인 터전을 만드는 '플랜B'다. 쿠퍼(매튜 맥커너히), 아멜리아(앤 해서웨이) 등은 희망을 품고 우주로 향하고, 쿠퍼의 딸 머피(제시카 차스테인)와 아멜리아의 아빠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