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주의자들을 발끈하게 만든 안젤리나 졸리의 연출작 '언브로큰'이 31일(오늘) 2시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극우주의자들이 '언브로큰'에 비난을 쏟아내는 이유는 이 영화가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영화 '언브로큰'은 촉망받던 육상선수 루이스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잠페리니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낸 이야기를 그린다. 잠페리니의 이야기는 2...
예상대로라면 3,000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분의 1에 해당하는 331개관에서만 선을 보였다. 짐작하겠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인터뷰' 얘기다. 소니픽처스 해킹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터뷰'는 결국 소규모 독립영화방식으로 개봉, 첫 주 118만 달러를 기록하며 1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인터뷰'의 소규모 개봉이 북미극장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가장 큰 수혜는 아무래도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영화 ‘국제시장’이 연말 기대작 홍수 속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014년 52주차(12월 26~28일) 극장가는 크리스마스부터 이어진, 극장가에서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시장’은 개봉 첫 주보다 더 많은 관객 수를 불러 모으는 일명 ‘개싸라기’ 흥행을 일궜다. ‘국제시장R...
크리스마스 극장가 승자는 ‘국제시장’이었다.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시장’은 크리스마스에는 하루 동안 무려 54만 명 관객을 동원해 3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게 됐다. ‘국제시장’은 25일 하루 동안 54만3246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켜냈다. 누적관객은 285만6153명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인터스텔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터스텔라’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너무 다른 두 영화가 극장에서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는 예상대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예상을 깨고 300만을 돌파했다. 25일...
여기,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자들이 있다. 금고털이와 위조에 능한 멀티플레이어 지혁(김우빈),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 해커 종배(이현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 VIP 룸을 털며 그 실력을 입증한다. 하지만 이들이 훔친 보석이 조폭보스 조사장(김영철)의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은 꼬인다. 지혁의 실력을 눈여겨 본 조사장은 지혁 일당에게 인천 세관에 있는 1500억 원을 훔쳐보자고 제안한다.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상영 취소 사태가 화제인 가운데, 국내에서 상영 취소된 영화 사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 작업을 다룬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을 놓고 외압 논란이 이는 등 논란이 일었다. ‘다이빙벨’은 안해룡 감독과 MBC 해직기자 출신인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극장가 크리스마스, 영화를 통해 사랑과 감동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극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극장가에는 영화 ‘국제시장’이 일일 관객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상의원’과 ‘기술자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어떤 작품을 선택할까. ...
2014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쯤 되면 각 언론사에서 결산 기사를 쏟아낸다. 올해는 어쩌고저쩌고. 텐아시아도 빠질 수 없어 준비했다. 올해 스크린에서 벌어진 일들을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성적표를 작성했다. 1~6월 전반기, 7~8월 '빅4', 9~12월 하반기로 나눴다. 매년 마찬가지지만, 올해도 많은 말들과 기억할 만한 성적이 새겨졌다. # 2014 스크린 성적표 1~6월편 올 1~6월 기억할 만한 성적은 '겨울왕국'이다. 애니메이션 최...
‘해무’ 박유천-‘카트’ 도경수, ‘타짜-신의 손’ 최승현-‘패션왕’ 설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민아-‘레드카펫’ 찬성.(위에서부터 아래로) 아이돌의 전방위 활약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 스크린에서도 아이돌의 비중은 상당하다. 스크린 데뷔와 함께 대작의 주인공을 꿰찬 아이돌부터 연기를 처...
영화 ‘국제시장’이 일단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다. 2014년 51주차(12월 19~21일) 극장가의 가장 큰 관심은 일찌감치 한미 기대작으로 손꼽힌 ‘국제시장’과 ‘호빗:다섯 군대 전투’의 맞대결. ‘국제시장’이 개봉 첫 주 3일 동안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호빗:다섯 군대 전투’와 치른 한미 기대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만, ...
이북 출신 덕수(황정민)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을 피해 남쪽으로 내려와 부산에 정착한다.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된 그는 고모가 운영하는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금을 벌기 위해 독일 광부로 간 덕수는 그 곳에서 간호사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한다. 한국으로 돌아와 안정을 찾나 싶었는데, 그것도 잠시. 동생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베트남전 한...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위부터) 청룡영화상 여주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의 연기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우희는 지난 17일 열린 청룡영화상은 한 편의 독립영화 ‘한공주’를 불러냈다. 개봉 당시에도 20만 이상을 불러 모으며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기엔 턱 없이 부족한 숫자. 주연을 맡은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화제를 모은 것도 이런 이유다. 천우희의 눈물 젖은...
올해로 35회를 맞는 청룡영화상이 오늘(17일) 오후 5시 4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영화축제다. 트로피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앞서 공개된 부일상 영평상 대종상 수상자(작)를 통해 점쳐봤다. 영화상들의 성격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게다.(*아래 사진들은 모두 부일상, 영평상, 대종상 수상순서다) 청룡후보: '끝까지 간다' vs '명량' vs '변호인' vs '수상한 그녀' vs '제보자' 지난 11월 21...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절대반지와 함께 한 13년, 그 마지막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찾아왔다. 17일 국내 개봉한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이어지는 ‘호빗’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중간계 6부작을 완성할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다. 소린이 이끄는 난쟁이족, 바르드가 이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