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방송 캡처]
[사진 =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방송 캡처]
배우 신동미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범접불가 포스를 지닌 히트홈쇼핑의 수장으로 완벽하게 녹아들며 극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6회에서는 방송 사고에 준하는 돌발 상황을 일으킨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 분)을 향해 동현기(신동미 분) 국장이 서슬 퍼런 질책을 쏟아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현기는 독단적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한 담예진에게 "쇼호스트는 온에어 되는 그 순간부터 단 1초도 판매가 아닌 것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며 쇼호스트로서의 기본 소양을 매섭게 꾸짖었다. 특히 "고객을 핑계로 숨은 건 아니고? 당장 나가. 넌 여기 설 자격 없어"라는 비수 같은 일갈은 시청자들마저 숨죽이게 만들며 극적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장면에서 신동미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동현기’라는 인물의 프로페셔널함과 냉철함을 완벽하게 투영해냈다. 단순히 분노를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업(業)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리더로서의 엄격함을 담아낸 그의 아우라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동현기의 반전 매력 또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이후 진행된 임원 회의에서 제품 테스트 재진행을 주장하며, 담예진을 ‘별종’이라 비난하는 상무가 들으라는 듯 “별종이라는 건, 협력사가 원하는 대로 달달 읊는 애들이랑 근본적으로 다르단 뜻”이라며 담예진의 소신을 감싸는 듯한 묵직한 발언을 던진 것. 신동미는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실력 있는 인재를 알아보고 신뢰하는 입체적인 서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했다.

이처럼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신동미는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를 통해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극 중 정호명(신하균 분)의 아내 ‘권오란’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국장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 인물의 본질을 꿰뚫는 해석력으로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신동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동미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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