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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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세종대왕과 과학자 장영실로 변신한 배우 신성록과 박은태가 퀵 체인지 고충을 전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배우들이 9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언론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신성록, 박은태, 연출 권은아, 프로듀서 엄홍현, 음악감독 이성준이 참석했다.

지난 2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기 시작한 '한복 입은 남자'(이하 '한복남')는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선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장영실의 마지막 행적을 모티브로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해 새로운 서사를 풀어낸다.

두 사람은 세종대왕과 장영실 외 진석 역과 강배 역으로 각각 분한다. 두 배운 모두 1인 2역을 소화하는 것. 신성록은 "시간이 없다"며 30~40초 가량의 시간에 여러 스태프 분들이 저에게 달려드셔서 도와주신다"라며 "덕분에 보시는 관객분들께서는 최대한 이질감 없이 인물들에게 이입할 수 있다"고 스탭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태 역시 "제가 지금까지 출연했던 작품들 중 가장 퀵 체인지가 심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무대 아래에서 의상을 갈아입는 순간을 콘텐츠로 따로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라고 혀룰 내둘렀다.
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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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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