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잇따른 사생활 논란으로 연말 연예계가 휘청이고 있다. 박나래, 조세호가 출연 중인 예능에서 하차하며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축제의 장인 '연예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올해 연말 예능계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활발히 활동 중이었던 박나래, 조세호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로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했다. 전 매니저들을 향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에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고, 유튜브 채널 '나래식'도 중단됐다. 방송 예정이었던 '나도 신나'는 제작을 취소했다.
조세호는 해명에도 가라앉지 않는 여론에 제작진, 동료들을 위해 자진 하차를 택했다. 그는 "모든 인연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진 속에서 보인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상황 속 KBS는 오는 20일 '2025 KBS 연예대상'을 앞두고 있다.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MC를 맡고,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세호가 하차한 '1박 2일'은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조세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지난 11월 방송에서 조세호에게 "혹시나 대상 받을까 봐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거냐"고 언급했던 만큼, 조세호를 언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웃고 떠드는 축제의 자리지만, 마냥 기쁨을 표하기가 애매해졌다.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연예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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