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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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회의실 한복판에서 멱살 잡힌 남편 윤박 앞을 막아선다.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방송에서 조나정(김희선 분)은 남편 노원빈(윤박 분)과 김선민(서은영 분)의 불륜 의혹을 해소한 뒤 김선민의 성추행 사건을 모른 척하자며 불안한 눈빛으로 제안을 건넸다.
성추행 사건 불거졌는데…김희선, 결국 진흙탕 전쟁 시작 "부부 위기" ('다음생은')
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다음생은 없으니까’ 9회에서는 김희선이 남편 윤박이 일으킨 살벌한 육탄전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180도 뒤집힌 판세’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멱살이 잡힌 노원빈이 분노를 터트리며 상대방을 바닥으로 밀쳐버린 가운데, 이를 바라보던 조나정이 앞으로 달려 나와 노원빈을 막은 것. 진흙탕 전쟁을 시작한 조나정과 노원빈에게 어떤 결과가 닥칠지, 부부가 동반으로 맞은 위기는 해결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희선과 윤박은 진실을 감추려는 누군가의 덫에 걸린 부부의 동시다발적 괴로움을 집중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김희선은 강렬한 레드 컬러 패션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장착한 채 남편의 감정을 절제시키는 아내 조나정을 현실적인 인간미로 표현했다. 윤박은 멱살이 잡힌 상황에서 억울함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노원빈을 소화해냈다.

제작진은 “김희선이 남편 윤박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김희선과 윤박이 부부 동반으로 위험부터 위기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기류에 맞닥뜨릴 9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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