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박나래-키/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샤이니의 키와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 씨 사이에 새로운 연결 정황이 포착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영상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씨는 키의 반려견으로 알려진 갈색 푸들 '꼼데', 회색 푸들 '가르송'에게 말을 걸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영상 속 집 내부의 거울과 화분 위치 등은 키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집과 동일한 배치라는 지적이 나오며 키의 집에도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7일에도 꼼데로 보이는 반려견 사진을 올리며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느냐", "가르송은 안 그런데 넌 왜 그러니" 등의 글을 덧붙여, 키와의 오래된 친분을 암시했다. 게시물에는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위치 태그로 달려 있었다. 현재 이씨는 키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키는 과거 4년 동안 서울 한남동의 고급 빌라 라테라스한남에서 거주했으며, 이곳은 2023년 11월 블랙핑크 제니가 50억 원을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초 키는 인근의 스위트캐슬3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박나래에게 의사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에게 링거를 맞는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으며, 항우울제를 처방 없이 복용했다는 의혹,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씨가 동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이씨가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포폴 등은 전혀 관련 없고 단순 영양제 주사만 맞았다고 해명했다. 항우울제 복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며, 폐쇄공포증을 얘기하자 이씨가 자신이 갖고 있던 약을 준 것일 뿐"이라며 진료 목적의 만남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12~13년 전 내몽고에서 공부했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국내외 최연소 교수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찍은 사진과 강연 영상 등을 게시했다. 그러나 국내 의사 면허 여부를 묻는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같은 날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성명을 통해 "이씨가 언급한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 대학'이며, 중국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며, 이씨가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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