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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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조작 방송' 논란을 부른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에서는 김민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본의 아니게 '미우새'에 죄송하다며 사과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우새'하고 저와 각별하다. 고정 게스트로 하다가 초창기 '미운 남의 새끼'로 처음 출연했었다. 그만큼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종합] 김민종, 결국 고개 숙였다…방송 조작 논란 사과 "비하 뜻 아냐, 말 실수" ('미우새')
이어 그는 "예전에 컨테이너 생활을 했다. 제가 거기서 살다시피 한 적도 있다. 지금도 왔다 갔다 한다. 그게 사실이긴 하다"라면서도 "젊은 분들은 오해를 안 하시는데, 연세가 많은 어머님들은 방송이 임팩트가 있다 보니 제가 거기서 사는 줄 아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는 건 맞지만 거기서만 사는 건 아니다. 왔다 갔다 한다. 본집도 있고 세컨하우스"라고 설명했다. 제가 말 한마디 잘못한 거로 (방송) 비하가 됐다"며 뜻하지 않은 오해 아닌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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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은 지난달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무전 취식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미우새'를 언급했다. 그는 "'미우새'에서 양평에 컨테이너 하우스를 짓고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거기가 어머니 모신 곳과 가까운 곳이었다"며 "그런데 마치 내가 거기 사는 걸로 포장이 됐더라. 방송이 그렇게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미우새' 측이 김민종이 잠시 머문 곳을 사는 곳으로 포장했다며 '거짓 방송'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종은 직접 '미우새'에 출연해 한 달 만에 "말을 잘 못했다"며 사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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