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도신나'
사진=MBC '나도신나'
코미디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의료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출연이 예고됐던 프로그램 '나도신나'의 스틸컷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는 오는 1월 방송 예정이었다. 이를 앞두고 지난 11월 스틸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박나래가 허안나, 장도연과 함께 침대 위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누워있었다. 특히 박나래의 풀린 두 눈과 붉은 두 볼 그리고 침대 위 초록색 병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도신나'는 연예계 소문난 19년 지기 절친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떠나는 무계획, 무설정, 무절제의 순도 100%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이었지만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해결이 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하면서 제작 및 편성이 취소됐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등의 이유로 최근 고소당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지시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했다고 주장했으며, 진행비 지급 문제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매니저들이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를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이에게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주사이모' 이 씨에게 링거를 맞는 사진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박나래가 항우울제를 처방 없이 복용했다는 의혹과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당시 이 씨가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측은 "이 씨가 의사 면허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포폴 등은 전혀 관련 없고, 단순 영양제 주사만 맞았다고 해명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