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C1 '불꽃야구'
사진제공=스튜디오C1 '불꽃야구'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와 분쟁 속에서도 방송을 꾸준히 이어간다. 불꽃 파이터즈는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유신고와 피 튀기는 승부를 벌인다. 예상치 않게 흘러가는 경기 흐름에 김성근 감독은 크게 당황한다.

오는 8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32화에서는 파이터즈의 저력과 유신고의 패기가 맞붙는다.
사진제공=스튜디오C1 '불꽃야구'
사진제공=스튜디오C1 '불꽃야구'
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시작부터 유신고의 쉴 틈 없는 타선에 속수무책 당했다. 1회 초, 2회 초에 각 1점씩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말, 파이터즈는 정의윤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택근의 땅볼 타점으로 끝내 2:3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기세를 이어받아 파이터즈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이준서와 계속해서 승부를 이어간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롯데 그 자체' 이대호. 그의 매서운 스윙과 상대 투수의 위력적인 공이 맞붙고, 세월을 뛰어넘는 거인들의 진검승부에 경기장을 맴도는 긴장감은 최고치를 찍는다. 심지어 이대호의 배트가 부서지는 돌발 상황까지 겹치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 동점타의 주인공 정의윤은 유신고의 집중 마크를 받는다. 그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드암 투수가 출격하자 정의윤은 강렬한 눈빛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압도한다. 유신고의 대담한 승부수와 정의윤의 흔들림 없는 침착함,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 궁금해진다.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는 와중, 이대은은 유신고의 신재인, 이강민과 에이스 대전을 펼친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기는 예상치 않게 흘러가고 김성근 감독은 크게 당황한다. 파이터즈 내야진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빈틈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수비 위치를 조정한다. 도망과 추격, 그 짜릿한 승부의 한복판에서 주도권을 잡을 팀은 어디일지 주목된다.

파이터즈를 떨게 한 유신고의 거센 반격은 오는 8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는 JTBC '최강야구'와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최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의 화해권고결정를 받았다. 재판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스튜디오C1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된 '불꽃야구' 영상을 포함해 예고편, 선수단 연습 영상 등 모든 영상은 삭제하고,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화해를 권고했다. 또한 '불꽃야구'나 '불꽃 파이터즈'라는 명칭을 제목 또는 선수단 명칭으로 사용하는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공중송신, 배포하는 것도 금지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C1이 이를 어길 경우 위반일수 1일당 1억원의 저작권 침해 간접강제금을 JTBC에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스튜디오C1 측은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