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밀라그로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밀라그로
그룹 D.O.C부터 밴드 데이식스까지 다수의 K팝 아티스트가 올 연말 콘서트나 연말 파티 등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성세대와 MZ세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수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D.O.C(이하늘, 정재용)는 오는 11일 인천 계양구 아라비아나이트에서 'YOUNG 40 CLUB PARTY'(영포티클럽파티)를 한다. 주최 측이 내세운 이 공연의 슬로건은 '그때 그 감성을 그대로 살려낸 우리만의 파티'다. 2000년대 초에 20~30대를 보낸 기성세대를 겨냥했다.

콘셉트에 걸맞게 게스트로는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 코요태, 듀오 마이티 마우스, MC 프라임 등이 출연한다. 공연 장소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DJ DOC가 주축이 돼 활동한 음악 레이블 'BUDA SOUND'(부다 사운드)의 공식 스튜디오가 있던 곳이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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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그룹 데이식스는 오는 19~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데이식스 연말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한다. 지난달 마이데이(팬덤 명) 5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팬클럽 선 예매에서 3회 차 공연 전석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데이식스→D.O.C' Y2K부터 MZ까지 12월 신나게 놀 준비…연말 콘서트 살펴 보니 [TEN피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가을밤에 든 생각'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잔나비도 연말·연초 콘서트를 한다. 오는 27~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년 1월 3~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다. 지난 10월 낸 정규 앨범 '사운드 오브 뮤직 pt. 2 : LIFE' 수록곡을 비롯해 잔나비의 대표곡들이 겨울 시즌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편곡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성시경/ 사진=텐아시아 DB
성시경/ 사진=텐아시아 DB
최근 10년 넘는 세월을 함께 일했던 매니저에게 금전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도 연말 콘서트를 예고했다. 오는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콘서트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한다.

연말 콘서트가 이어지면서 암표상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 암표가 특히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가 16만5000원인 VIP석 티켓이 위치에 따라 최소 20만원대에서 비싸게는 30만원대까지 거래되고 있다.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암표상이 본인의 예매를 취소한 후 매입자의 명의로 다시 예약을 해주는 이른바 '아옮'(아이디 옮기기) 등 다양한 수단으로 암표가 판매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는 암표상들에게 '판매 금액의 50배'를 과징금으로 물리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이 내용을 골자로 한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문체위를 통과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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