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순재, 빛나는 금관문화훈장…윤여정·이정재 이후 배우 3번째
배우 고(故) 이순재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이 놓였다.

정부는 25일 고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금관문화훈장이 한 켠에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2018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것은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이후 3년 만이다.

문체부는 추서 이유에 대해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드라마, 연극, 예능, 시트콤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서 활약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최고참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학 양성과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예술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문화예술인"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오전 고인의 입관식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그는 지난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눈을 감았다. 이순재의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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