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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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불거진 이슈들로 인해 과거 방송이 재조명된 게 계기다. 잠시 머문 곳을 사는 곳으로 포장하고, 연인이 있는 사람을 데리고 소개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배우 김민종은 지난 18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무전 취식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미우새'를 언급했다. 그는 식당에서 음식값을 내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자신을 딱하게 보고 돈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미우새'에서 양평에 컨테이너 하우스를 짓고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거기가 어머니 모신 곳과 가까운 곳이었다"며 "그런데 마치 내가 거기 사는 걸로 포장이 됐더라. 방송이 그렇게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컨테이너는 모친을 산소에 모신 뒤 임시 거주한 곳이었지만, '미우새' 측은 해당 컨테이너를 김민종의 '힐링 하우스'라고만 소개할 뿐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아직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시청자들이 생겨나면서 김민종이 5년 만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에 이용대가 지난 7월 방송된 '미우새'에서 3대 3 소개팅에 나선 모습이 재조명됐다. 보도 내용대로라면 두 사람이 교제 중이던 시기와 방송 촬영 시기가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용대는 허경환, 최진혁과 함께 단체 미팅에 나섰다. 여기서 그는 한의사 출연자와 대화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선택에서 이 둘은 커플이 됐다.
'미우새'를 향한 잡음은 진정성 논란만 있는 게 아니다. 최근 김준호, 이상민 등은 결혼 후에도 하차하지 않고 부부의 생활 모습을 이 프로그램 내에서 선보였다. 이에 "결혼 못 한 싱글, 이혼한 돌싱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우새'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침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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