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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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데뷔한 배우 이성민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데뷔 첫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성민의 이름이 호명됐다. 이성민은 남우조연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성민은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제지업계에서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년 차 베테랑 구범모 역을 맡아, 시대 흐름에 뒤처진 ‘아날로그형 인간’의 현실과 중년 가장의 처절한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수상 후 이성민은 “이 상은 저에게 구범모라는 멋진 캐릭터를 선물해주신 박찬욱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 홍보하며 많은 우정을 쌓은 배우들 정말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사진 제공: 제46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 사진 제공: 제46회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데뷔한 이성민은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38년간 꾸준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어온 관록의 배우다. 드라마 ‘미생’, ‘소년심판’,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리멤버’, ‘어쩔수가없다’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한편 이성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과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신의 구슬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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