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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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이 지난 2024년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 이어 SBS '닥터X'에 출연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 / 이하 ‘닥터X’)는 의사 잡는 의사, 오로지 실력으로 의사란 무엇인가를 증명하는 의사 '닥터X' 계수정이 부정부패에 찌든 의료 권력을 수술하는 내용을 그리는 메디컬 느와르다.

이 가운데 ‘닥터X’ 측이 주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타이틀롤인 ‘닥터X 계수정’ 역에는 김지원이 낙점됐다. 김지원이 연기하는 계수정은 장희숙 의사 용역 소개소의 탑티어이자 구서대학교 병원의 외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천재 외과의. 오로지 수술 실력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수술방의 미친개로, 의료 권력의 부패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는 인물이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나의 해방일지’, ‘쌈, 마이웨이’, ‘태양의 후예’ 등을 흥행시킨 김지원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닥터X’를 끌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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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정은은 돈을 밝히는 ‘장희숙 의사 용역 소개소’의 소장 ‘장희숙’ 역을 맡는다. 장희숙은 호들갑스럽고 말도 많은 속물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외적 이미지 또한 자신의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영리한 인물이다. 그동안 영화 ‘기생충’,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눈이 부시게’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뽐내 온 이정은이 ‘닥터X’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모인다.

손현주는 구서대학교병원 분원의 병원장 ‘부승권’ 역으로 출연한다. 손현주는 '유어아너', '모범형사', ‘추적자 THE CHASER’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깊이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연기 본좌. 그가 연기하는 ‘부승권’은 붕괴해 가는 대학병원을 다시 쌓아 올리려는 인물이다.

끝으로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라이징 배우 김우석이 계수정을 만나 병원 생활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금수저 인턴 ‘박태경’을 연기한다. 지방 대도시 큰 병원 집 외동아들인 박태경은 선량하고 따듯한 시선을 지닌 인물이다.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2026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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